본인은 늦둥이로 태어남,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키울 능력은 부족한데 금슬만 좋으면 안된다는걸 알겠음.
어릴때 술김에 내 앞에서 날 왜 낳았을까라는 소리를 한 거 보면 ㅋㅋ
지역은 경상도쪽임.
집안 구성은 부모님은 586세대 형은 85년생임, 본인은 02년생.
근데 형은 일궈놓은게 하나도 없어서 나한테 지원도 못해주고
집안에 보탬도 못됨 되려 부모님께 빌려가기도.
부모님 두 분은 고졸이심.
유일하게 집안에서 대학을 왔는데 대학 생활비 대출도 받으라길래
이걸로 노트북 사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본인들한테 보내라더니 본인들이 사용함.
여기서부터 집안에 대한 정이 존나 떨어짐
부모님과는 말이 통하지 않음.
고딩때도 지원은 거의 해주지않았는데 대학은 존나 잘가길 바람.
근데 내 실수로인해서 건동홍에서 수안강산 라인의 한 대학 옴 이건 내 잘못이라
반수 도전을 할려고하는데 부모님 나이도 있어 고민중 아마 할듯.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우울해지더라 지원 잘해주는 부모들이랑 자녀들보면 부럽기도하고.. 질투남
주변인들은 대학가거나 성인 됐다고 축하받고 선물받거나 조그마한 용돈이라도 받던게
난 하나도 없어서 좀 슬프긴했는데 뭐 생일도 챙김 받아본적 없어서 수긍했음 이게 우리 집 방식이구나하면서
그래도 질투는 나더라 내 자신이 찌질해 보였음
내 방 안에 있는 물건들도 대부분 선물 또는 내 알바비로 산 거
어릴때 자녀앞에서 돈 관련 이야기하고 한숨쉬고 부모끼리 다투는게 나름의 가정폭력이라는 소리 듣고
난 놀랐다 딱 내 케이스였거든 그래서 내 방으로 가서 이어폰 볼륨 높이고 박혀있기도 하고 ㅋㅋ
그래서 어릴적부터 밥먹으러 나가면 돈 계산 하고있고 약속도 다 빼고 아껴도 부족해서 힘들다
그냥.... 자취하면서 가끔씩 사고싶은거 사고 소확행이라도 느끼고싶다
너무 나 자신이 찌질해보이고 열등감에 가득해보인다
고쳐야만 해
고맙다 읽어줘서
잘 읽었음 어릴때부터 그래도 영민한 편이네 학업계획도 잘 짜고 있고 나는 너보단 훨씬 나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깨닫는다 가족이란 말의 가치가 경제수준이나 학업능력이 평범한 가정에서 얼마나 무가치한지를... 흔히들 가족의 사랑이니 뭘 해도 괜찮다느니 하지만 결국 남들처럼 자식을 양육했다는 사회적 단계를 똑같이 밟고 싶었을 뿐이였다는 걸 알게됐음
그래서 경제적 지원으로부터 독립하기만 하면 만족하는거였음 다른 어떤 일을 해야 자식이 행복하고 그런 것은 관심이 없지. 성인들이 다른 성인에게 관심이 없는 거랑 비슷한 양상인데 그렇게 느끼고 나니까 가족이나 남이나 별 다를게 없구나하고 생각했음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 지원도 크게 받지 못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러네
그런 면에서 독립욕을 가지고 있는 너는 꽤 유리한 위치인거같음 잘 해나가기 바람 나도 그러길 응원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