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타갤에서 같은 지역 사는 애랑 갠톡한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음. 그러려니 싶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sns로 연락이 왔고 근황 얘기하면서 최근에 좀 친해졌는데 애 상태가 너무 불안정함. 술담배하고 자해하는데 의지할 사람이 없어뵈길래 동정인지 뭔지 모를 감정으로 내가 더 챙겨준 게 맞고, 오프라인으로 몇 번 만나면서 별 사는 얘기 다 했는데 스킨쉽이 너무 자유로움(머리 쓰다듬거나 몸 기대거나 아닌 척 손 잡거나 어깨동무하거나...)
나는 남친 사귈 여유도 없고, 처음엔 연애하려고 다가간 게 아니라 냅두면 금방 자살할 것 같아서 딱히 쳐내는 거 없이 받고 있기는 한데 생각할수록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르겠음... 걔가 하는 스킨쉽에 내가 먼저 선을 넘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선을 넘고나면 인간관계라는 게 언젠가는 사이가 멀어질 텐데 내가 그렇게 멀어졌다고 자살할까봐 또 무섭다. 그냥 친구 이상, 연인 이하로 주변 머물다가 걔가 심리적으로 자립할 때쯤 서서히 멀어지는 게 맞겠지?
애초에 걔가 살던 세상하고 내가 살던 세상이 너무 달라서 그쪽으로 발을 디디면 그냥 절벽으로 떨어질까봐 겁난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알았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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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벌써 지금 있는 감정 다 쓴 느낌임 만나면 만날수록 내 체력이 존나 깎이는 기분
너가 현명하다
동물 관련 갤에서 만났다가 난 지금 갤 거의 안하고 걘 지금 우울증 갤 같은 거 몇 개 돌아다니는 듯... 갤에 소속감도 느끼고 있는 모양인데 아주 심각하다
나라면 끊는다 무슨 자원봉사 해주는 것도 아니고
하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