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떠서 본 첫 카톡이 " 지금 생각해보니 저번에 깨졌던 액정 돈 줘야 할 것 같아" 여서 기분이 싱숭생숭함
이 기분이 내가 개쫌쌩이여서라면 욕해주고 아니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같이 좀 생각해줬으면 고맙겠음

약 3주 전에 학교에서 내가 복도를 뛰어가고 있었음
액정 친구를 A라고 하면 내가 뛰고 있을 때 A는 핸드폰을 보면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고
사각지대여서 서로 모르다가 달리던 내 어깨에 걔 핸드폰이 부딪힘

A핸드폰 액정엔 금이 갔고 그래서 내가 존내게 사과함

나: 아 A야 미안하다 혹시 많이 깨졌으면 내가 물어줄게 연락해 미안

A: 괜찮아괜찮아

그 뒤로도 수업을 같이 듣고 같이 놀 때 계속 사과하고 핸드폰 빌미로 A가 뭐라하면 시다바리 몇 번 들어줌
대충 A포함 애들이랑 놀다가 내가 드립 하나 쳤는데 A가 "아 내 핸드폰..." 말하면 내가 "아 죄송합니다 형님"하고 같이 웃는 시추에이션인데 그 사건 이후 1주일동안 이렇게 가길래 해결됬나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액정 값 물어내라는 카톡을 보니 머리가 멍하다



내가 돈 갚기 싫은 쫌쌩이여서 이런 고민을 하는걸까
맞다면 맞다고 햐주고 대충 얼마를 어떻게 줘야할지 팁을 주면 고맙겠습니다.

아니라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