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부터 좋아했어
내가 얼굴도 별로고 잘난게 없어서 고백은 커녕 친구로 지내다.
수련회에서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 알게됨
그리고는 그거 가지고 개가 놀리더라
차라리 떨어졌으면 딴여자 좋아하는데
고등학교도 붙어 댕겨서 또 3년동안 이년 좋아함
학교생활동안 가끔 돈빌려주고 온갖 호구짓은 다했음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호구라고 병신이라고 놀려짐
이년 부회장선거 나가는것도 도와줫음
엄마 생일날 이년 숙제도와준적도 있고
개는 연고대 가고
나는 수능말아먹고 국숭세단 라인감
떨어지니까 생각 덜 나고 그러는데
짝녀 생기고 잘될수있었는데 이년이 연고전 초대도 하고
가끔 술도 같이 먹고 그래서
솔직하게 좋았다
그래서 짝녀 날아가고 근데 개는 연애함 그것도 많이
솔직히 개가 사귀자고 한것도 아니고 이 부분은 이해함
심심할때마다 나 부르고 온갖 심부름에
이년 친구들하고 강원도 가는것도 내가 차 태워줌
거기서 술셔틀 심부름셔틀하고
아다는
나 군대 휴가도중 23살때 얘랑 술먹다가
분위기 올라와서 얘가 모텔가자해서 감격했는데
손딸받음
전역하고도 이년 약대준비하는동안
셔틀짓 존나하다가 약대 들어가고 요즘 연락 뜸하더라
나한테 빌린 백만원은 생각도 안나는거같아서
간접적으로 카톡하다가
얼마전에 놀자고 카톡했는데 바쁘다네
나는 이년 셔틀짓하느라 25살 쳐먹고도 모쏠에
아다에다가 학교생활도 여자랑 못즐겻는데
이년때매 학점도 낮음 시험기간에 자꾸 쳐불러서
변리사 준비중인데
자꾸 열받고 막 그런다 더 열받는거는
나 아직 얘 엄청 좋아함
그리고 개도 그거 알아서
자기 사정 생기면 또 부르겠지
근데 문득 뭐가 문제일까 봤는데
내가 외모가 구리면 딴 스펙을 올리면 되는데
그게 없으니 얘가 날 안좋아하나 싶은거지
얘는 약사가 될텐데 내가 어느정도되야
얘 맘을 얻을수있을까
너무 서러워
ㅂㅅ이네
젊은날의 희생이라고 보면 안될까 넌 아직 젊어
너 정도 여자 만나려면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니 오늘은 또 어딜 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