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진짜 겉만 보면 멀쩡해보이는데 속은 폐급임
애들이랑 새학기에는 정말 잘 지낸다
친화력 좋다는 말 여기저기서 듣고 얼굴도 괜찮으니 남자들도 앵간 좋아해줌 반장 부반장도 씹가능
근데 좀만 진짜 한 달 두 달만 지나면
다 내가 다르다는걸 알아차려 거기서부턴 연기하는 데에 한계가 오거든 외모로 친구해주는 것도 한두달이다 결국 대화가 안 통하는데 어떻게 찐친을 먹겠냐ㅋㅋㅋㅋ 근본적으로 다른 인간들끼리 뭐 어떻게어떻게 내가 맞출 순 있겠다만 결국 연기력 딸려서 다 들통난다
중학교때까지는 나나 사람들이나 자아 발달이 덜 돼서 그런가 그냥저냥 그런대로 섞여 놀았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특이하다 4차원이다 너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말 밥 먹듯이 들었음
나도 인정함 기본적으로 예술충인데다가 고지능자임
자랑하는 게 아냐 전문가한테 테스트 받아봤는데 140 나왔거든 평균은 100인데 나는 140이래 상위 0.5퍼센트
그말인즉슨 아이큐 60만큼이나 정상성에서 동떨어져있다는 거잖아? 어떻게 보면 나도 장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특수교육을 받았어야 했는데 돈도 없고 뭐..
여튼 커가면서 점점 더 괴리를 심하게 느끼고 있어
깊은 속내까지 나눌수록 나랑은 다르다는 게 여실히 느껴지고
나 혼자만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
또 입시
난 어렸을 땐 입시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해보니까 좆밥인거같음 내가 공부를 좆도 안 해도 전과목 반 1등은 기본으로 찍음 근데 그 사실은 애들도 알지 그러니까 나는 할 말이 없어 결국 그냥 나는 한때는 특출나고 싶었는데 이젠 알아버린거지 달라봤자 좋을 게 한 개도 없단걸 다르면 외로울 뿐이야 결국 주류가 이겨
1등 찍힐 때마다 좋지만은 않아 왜냐면 나는 노력을 안 했거든
그게 내 비주류성인 거고...
아무도 날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 그냥
평생 일반인처럼 살진 못하겠지
장애인이랑 뭐가 다를까
그래도 서울대는 가고 죽어볼게 혹시 모르지 나와 닮은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나도 아이큐 140인데 infp라 공부는 못함 ㅋㅋ 너도 mbti해봐라
글구 너의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중2병인거같음 ㅋㅋ
ㅇㅇ 감성과잉임 예술충이기도 하다고 했잖아 근데 그것도 타고난 것 같아 고치려고 지랄지랄해봐도 안됨ㅋㅋ
걍 받아드리고 살아 어차피 다른 인간들도 저마다 어딘가 맛이 가있기때문에 ㄱㅊ
근데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너도 병원 가서 재봤어?
ㅇㅇ 당연
재밌네
ㅈㄴ 멋진데 나도 너인줄 알고 살다가 내가 좀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난 뒤로 ㅈ같아 졌음
근데 설대 같은 곳 가면 동류 있을거 같아서 꼭 가보고 싶음
애니를 보지 말아요 150의 언니 의대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