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 전역하고 2 달된 2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군대에서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마음 속 한 구석이 계속 썩어 문드러진 것 같습니다.

선임하고도 정말 안 맞았고 후임들도 안 맞고...


군 입대 전부터 준비하던 자격증이 있었는데

이게 필기, 실기가 있는겁니다.

필기를 따고 실기는 아쉽게 5점차이로 1번 떨어지고 입대를 했는데

군 생활하면서 이 실기를 못 따서 필기부터 다시 땃습니다...


군 생활 힘든거, 스스로 현실도피

그리고 이건 정말 제 입장에서만 말씀드리는건데

실기시험을 응시하고 싶었는데 선임이 제 멋대로 휴가 등을 조정해버려

실기시험을 못 봤습니다.


여기서 추가 설명을 하자면...

선임이 자기가 휴가 나가겠다고 해서 제가 시험 취소를 하게끔 만들었는데

갑자기 다른 날에 휴가 나가겠다고 해서 시험을 못 봤습니다...

그런데 이 때 시험이 역대급으로 쉬웠고 저도 모의고사로 했었을 때 무조건 합격하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 때를 기점으로 인지...

진짜 의욕도 안 생기겠고 미치겠습니다.


취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1학년 때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해서 취업은 확정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2~3학년 때는 1학년 때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전공공부, 연구,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뭐 이런 저런 것들이 겹치고 지금은 가장 의지했던 가족과도 불화가 있고

하루 1끼만 즉석식품으로 먹으며 그냥 말 그대로 시간만 떼우고 있습니다.

막상 실기시험은 2주일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인데 말이지요...


솔직히 조금만 더 공부하면 실기시험도 합격할 법 한데...

하루종일 집중도 안되고 미칠 것 같습니다.

계속 안 좋은 생각도 들고...


진짜 짧게는 군 입대 후부터...

길게보면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정말 인생에서 이룬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1학년 때 해놓은게 있어서 내년에 회사 입사는 하겠지만...

그 전에 정말 미쳐버리지 않을까... 마음이 많이 피폐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두서없는 글 써서 죄송하구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조언이나 충고를 위해 필요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