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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내가 밥 자주 사주던 돈 없다는 친구가 있었음.

저번에도 얘 사는 곳에 가서 짜장면 사주고 커피사주고 밤에 고기에 술, 영화보면서 먹을 과자까지 내가 삼.

여기까진 별 생각없었거든? 그 뒤 자고 일어나서 국밥먹으러갔어.

1. 가서 나는 전 날 지출이 좀 커서 제일 싼 6천원짜리 돼지국밥을 시켰는데, 걔는 7천5백원짜리 섞어국밥을 시키면서 나보고 '너도 비싼 거 좀 시키지..'라길래 '아 그래도 어제 많이 얻어먹어서 좀 국밥은 지가 사려나보다' 싶었는데, 계산할 때 되니까 뒤로 쏙 빠지더라고? 일단 여기서 살짝 빈정 상함..

2. 그 뒤 또 만날일 생겨서 전화하는데, 걔가 전역할 때 간부명의로 사둔 군납양주가 많거든? 그래서 내가 가면 양주 깐다고 했었는데, 전화중에 (걔)본인이 며칠전에 술마시고 아는 동생이랑 싸웠다 > (나)와 너 술 ㅈ밥이네 > (걔)그러니까 ㅅㅂ 이래가지고 양주마시겠나?

뭔지 알겠음? 나 만나면 양주까기 싫어서 밑밥을 까는 거야 ㅅㅂㅋㅋ 여기서 또 삔또상하고,

전화 계속하면서 어쩌다가 걔가 무심결에 후배들한테 밥산다는 얘길 했어.

그거 듣고 후배들 밥 살돈 있으면서 그 동안 계산 안 했냐니까 ㅈㄴ당당하게 "후배들한테 밥을 사줬으니까 돈이 없지"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도 요새 돈 없다.. 이번에 만나면 니가 쏴라 이러니까 좀 어물쩡 넘기면서 일단 끊었어.

근데 다음날 오후 2시쯤 기차타러 갈 준비하는데 갑자기 못만나겠다고 오지말라고 통보하더라? 여기서 기분 진짜 ㅈ같아짐.. 세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첫번째, 얘는 이번에도 나한테 얻어먹을 생각이었다.
두번째, 걔한테 나는 얻어먹는 거 말곤 만날 이유가 없다.
세번째, 걔한테 나는 이런식으로 약속 당일에 통보하듯이 파토내도 될 정도로 ㅈ만한 사람이다.

이 생각들이 드니까 걍 존나게 정떨어지더라고, 그래서 카톡, 전화 다 씹거나 단답만 하고 연락 안 했어.

3.근데 며칠 뒤 이새끼 생일이더라고?
그래서 친구들 다 모이는데, 10년 넘게 봤던 놈이라 손절할지말지 정하려고 딱 마지막으로 만났어..

걔랑 나, 친구 2명 넷이서 만나서 밥먹으러갔지.

메뉴는 생일인 걔가 정하는 걸로 해서 정하는데, 이새끼가 스시를 골랐어.

그래서 스시를 먹으러 가는데, 가는 동안 "밥은 @@이가 쏴야지" "오늘@@이가 쏘는 거냐" "@@이 세금 받아서(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지원금) 돈 많으니까 쏘나?" 하면서 나보고 밥사라고 계속 밑밥을 깔길래 존나 철저히 무시했지.

그러니까 안 되겠는지 갑자기 동생한테 연락하더니 어디냐고, 카드 좀 줄 수 있냐고 이지랄 하는거임.. 쉬발 카드 안 들고왔네 ㅋㅋ 근데 동생 근처에 없어서 카드 못 받음.

아무튼 스시집 들어가서 메뉴 고르는데, 제일 싼 코스가 인당 3만원인거야. 친구들 다들 부담스러워서 눈치보는데, 걔는 카드도 안 들고 와놓고 계속 가만히 있어서 작게 나가자고 하고 나가서 주꾸미집 가서 주꾸미 먹고, 계산할 때 이새끼 카드를 놓고와버려서 미안하구만 이지랄 하고 한 놈이 계산했다가 걔 밥값 계산은 친구 2명이랑 나랑 엔빵해서 내는 걸로 했다.

이 뒤로 나는 걔 카톡, 전화 다 씹고있다. 다른 친구 2명도 느낌 왔는지 걔는 안 끼고 오더라 ㅋㅋㅋ 시발새끼 어울리는 사람은 학교 선후배밖에 없으면서 종강하니까 아무도 안 만나줘서 자꾸 앵긴다

친구 손절한 경험 처음이라 좀 불편했는데, 나는 밀어내고 걔는 자꾸 앵기려드니까 주도권 생긴 느낌이라 묘하게 쾌감느껴지고, 손절하려는 티 ㅈㄴ 내는데도 자꾸 달려들어서 또 묘하게 중독성있노..

썰푸는 거 처음이라 ㅈㄴ못썼다 미안.. 지금은 이런 상태고, 나는 마음이 거의 떠난 상탠데, 니들이 봤을 때 한 번 만 더 만나볼만하냐? 아님 진짜 차단박고 손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