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갑자기 다리에 힘풀려서 주저앉은 다음에 못일어나고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급하게 집으로 데리고 온적도 있고


최근 그게 심해져서 병원에서 할수 있는 검사는 싹 다 했는데 죄다 정상이래


심리검사도 해보고 MRI도 찍어보고 신경외과도 가고 별짓을 다했는데 의사들이 자기네들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더라



어떻게 아픈지, 정도가 어떤지 이런거 물어봐도 중이병 걸린거마냥 미안해 나 미워하지마 이래서 대화 자체가 안된다....


그와중에 엄마는 이건 사탄마귀가 하는거라면서 기도 빡세게 하시고 나랑 형한테도 기도 빡세게 하라고 하는데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동생이 스스로 이걸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어보이는데 기도한다고 이게 될까 싶음



먹고싶은거 있냐 - 없어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 안아파 괜찮아


안아프긴 개뿔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먹지도 않아 해달라는것도 없어 아프지도 않대



씨발 진짜 이러다가 큰 병 나면 지 몸도 작살날거고


우리집 경제도 박살나는데


얘는 왜자꾸 괜찮다고 하면서 덮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ㅆㅃ


애비가 나랑 엄마 칼찌하려해서 애비 빼고 나머지 가족끼리 독립 했을때부터 우리가족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같음


하다못해 건강하기라도 하던가


이대로 계속 원인도 제대로 모르는채로 아파서 병원다니면 나 대학 복학은 커녕 자퇴하고 ㄹㅇ 일다녀야겠노....



내가 자퇴하고 일다니는건 상관없는데


그냥 씨발 우리가족이 너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