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되게 친한친구가 있는데, 해외살때 만난애라 귀국할때 떨어졌지만 연락도 현실친구 못지않게 많이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한번하면 기본 3시간은 넘게해. 근데 얘가 얼마전에 디코에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디코친구랑 무슨 전화를 8시간씩해. 한번도 아니고 만나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8시간씩하고있어. 뭐 친하면 그럴수 있는데, 얘가 다른일에 너무 소홀해졌어. 내 연락은 물론, 다른 친구들 연락도 디코친구랑 전화하고 있어서 한 70% 씹고 (전화하면 디코친구랑 연락하느라 말 거의 안함), 학교에서 디코친구랑 연락하는거 들켜서 폰도 뺏겼어 (바로 다른폰 들고가서 반복). 여기까진 좀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걔가 디코친구랑 전화하느라 자기 할일을 나한테 미루기 시작하는거야.. 진짜 조오오온나 빡쳐서 내가 니 시종으로 보이냐고 걔한테 장문으로 화를 좀 많이냈어. 그러고보니 작년에 내가 지금 얘랑 똑같은 짓을 해서 손절 직전까지 갔던적이 있었는데..얘는 지가 한말은 잊어버린건가... 


어쨌든 아냐 그때 나는 그냥 걔랑 대화하고 싶었어몰라요새 매일매일이 똑같고 지루해글구 나는 그냥  문제를 전부 알아도 상관없는 넷상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었을뿐이야답장 안보낸거 미안해어떻게 답장할지 몰라서 그랬어

 그저께 보냈었는데 이렇게 오늘 아침에 답장이 왔어. 이거 읽고 내가 화냈던게 너무 미안해져서 같이 사과하고 끝난거 같았는데, 얘가 아직도 태도가 안바뀌더라... 연락 씹고 할일 다 미루고 그 디코친구랑만 전화하고 있어... 아 그리고 솔직히 좀 질투도 나. 난 얘랑 6년이나 친했는데.... 한국 돌아와서도 3년동안이나 아직 되게 친한데....걔네는 만난지 한달도 안됐고 그 디코친구는 거의 지구 반대편에 살다시피해서 만날수도 없어. 아 근데 나도 못만나는구나... 나는 얘가 친구들 중에 가장 좋은데.. 걔는 나를 하찮게 여기는것같아. 내가 질투해서 과민반응 하는거야 아님 걔가 나를 진짜로 하찮게 보는거야? 처음엔 당연히 후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