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내가 유학갈려고 공부알바병행하면서 모으던 돈 누나가 빌려가서 안갚아서 계획 다 깨지고 멘탈 너덜너덜


좌절해서 게임만 하다가


다시 맘 잡고 해볼려고 했는데 이번엔 부모님이 돈 필요하다고 빌려 달라해서 내 사정 다 아니깐 이건 갚겠지 싶어서 1년 좀 넘게 일하면서 꾸역 꾸역 모은돈 다 빌려드림 누나때랑 마찬가지로 내가 땡길 수 있는 대출까지 해서 빌려줌 어차피 월급 1~3달 받으면 바로 갚아서 이자는 얼마 안되니깐 처음 누나한테 대출 영끌까지해서 빌려준거랑 똑같음


근데 나도 중간에 밑빠진독에 물 붓는 느낌이라 스트레스로 일 그만두고 이자는 계속 내야하고 집에서 겜만함 가끔 단기알바하고 그러다 다시 맘 잡고 해볼려고 했던건데


결국 부모님도 안갚음  인생은 계획대로 안되는구나 배움


그렇게 낸 이자만 몇백 되는듯 중간에 대출있을때 스트레스땜에 일그만둬버려서...


도라이같음 막 몇 천 대출 한 것도 아닌데 이자를 ㅈㄴ ㅄ같이 많이 낸거지     러시앤캐시 한달무료이자 이런것도 한달빌리고 바로 월급받아서 갚고 다시 빌리고 그러고 했지


결국 부모님한테도 아직까지 못 받고


어쩌다 큰 돈이 생겨서 대충 여유롭게 게임하면서 지내다가 가전살림에 보태라고 부모님한테 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또 줬음 부모님이 먼저 지금 생활 어렵다고 요구하심


난 이미 현재외에 삶을 바라볼 여력이 없는 상태라 일단 드렸지


근데 그 돈 어따썼는지 결국 가전살림에 안보태고 손빨래하는 상황까지 가버림 여름엔 찜통같은 생활을 하고 더워서 잠 잘못자니깐 불면증까지


그리고 멘탈은 결국 무너졌고 준비하던 모든것도 뭐해야될지 모르겠고 내가 그 동안 살아온게 내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과 과거 미래에 대한 아무런 생각을 안하기 시작함


그냥 현재 게임만 죽어라함 그렇게 몇년보내고


계속 일하던 누나는 계속 돈은 버는데 집안살림보다 밖에서 쓰는 일이 더 많아서 나아진게 없음 부모님은 일하다가 몸이 불편해져서 일하기도 어려워지고 코로나때문에 더 심해짐 

그래서 그런가 스트레스는 다 심해지고 부모님은 우리가 부모님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거 같은데 나는 이미 삶을 포기한 수준으로 겜만하고 있고 누나는 돈을 벌지만 월급 받으면 다 써버리는 수준의 소비병


결국 그렇게 몇 달 몇 년 지나니깐 내 돈 안갚은 누나와 부모님은 각 다른 타이밍에 나보고 뒤지라는 소리를 함


난 충격이 전혀 없는 상태이고 그냥 어이없긴하네


부모님은 일용직 가끔 나가긴 했는데 그럴때마다 욕을 점점 입에 달기 시작하고 결국 나한테도 욕하더라 가족한테 욕하는건 누나가 부모님돈 다 써버린 이후 처음임


이 과정속에 내가 숙식하면서 집 나가서 돈 벌려고 생각했을때가 있는데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말린적이 있긴한데 그 때 나갔어야 인생이 바뀌었을거 같다


지금은 돈모아서 나가서 남남인거처럼 사는것도 여력이 없다 그저 한달에 한 두 번 로또에 기대는게 전부지


누나가 있으니깐 부모님은 그냥 맡기고 난 그냥 혼자 나가서 남남처럼 살아야겠지? 




일단 올해까지만 살고 뒤지던가 생각해봐야겠다 살면서 번 돈이 1억이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