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경찰이나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하달라고 했었는데
너무 불안하고 조원같은거나 들을라고

지금 많이 어지러워서 글이 길고 중구난방할 수 있음

현재 고2고 밤 12시에 운동할라고 공원을 가능 중이었음
에어팟끼고 노래 들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어떤여자가 노래소리를 뚫을정도로 큰 목소리로 전화를 하면서 화를내고 있었음

나는 그냥 커플끼리 싸우나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한 15초뒤에 여자가
저기여 라면서 뛰어오는거임 그러고는 자기랑 1초정도 영상통화해줄수 있냐고 물어봄. 나는 왜 해달라는지 몰랐지만 1초정도면 별일 아니겠지 라고 생각해서 해줌.

여자가 영통을 걸고 어떤 남자가 반대 화면에 나옴 여자는 나랑 같이있는 걸 보여준다음 “꺼져 씨발롬아“ 정확히 이렇게 남자한테 얘기하고 끊음.여자가 고맙다고 하자. 갈라고 했는데 여자가 어디가는 중이냐고 물음

나는 공원에 운동가는중이라고 했더니 여자가 자기집이 그 근천데
공원까지만 같이 가달라고 함.여기서 솔직히 납치같은거나 당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무슨 일이세요라고 일단 되물음. 말도 안되는 거면 바로 튈라고. 그랬더니 너무 무서워서.. 이럼. 누가봐도 성인여자였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지금 누구한테 쫒기는 중이세요 ?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전남친한테 쫒기는 중이라고 함.

딱 들어보니 데이트 폭력같은 건가 싶기도 횡단보도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보고 알겠다고 같이 가자고 함. 가는 길에 여자가 여러가지 질문 같은거 하고 나도 답하는 식으로 분위기가 좀 풀어짐 여자는 성인이 맞았고 나랑 나이차이도 많이 났음. 근데 어째 분위기나 말하는게 좀 어려보였음 술을 먹은거 같진 않았는데 암튼 그랬음.

공원에 다와가자 같이 몇바퀴만 돌아줄수 있냐길레 혹시 전남친이 집앞에서 기다리는걸 우려하나 싶어서 알겟다고 하고 계속 얘기함.

분위기가 좀 풀어저서 내가 전남친한테 왜쫒기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봄
여자가 자기 이야기를 해줬는데 자기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 에서 자살할려고 아파트 복도 난간에 매달려있다가 주민이 발견하고 끌어내렸데. 그러고는 경찰한테 전화를 하고 경찰이 남친한테 전화해서 지금 쫒기는 거였음. 남친도 전남친이라고 했는데 얘기둘으니 그냥 남친 같아 보였음.

그래서 지금 현재 남친이 찾아다니고 있는거였고 가는 중간마다 전화오는것도 물어보진 않았지만 경찰같아 보였음. 경찰한테도 다른위치
말해서 거기 있다고 함.

나도 물론 경찰한테 그러면 안되고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살할려고 했다는 말에 뇌정지가 ㅈㄴ게 옴. 내가 그냥 경찰한테 사실대로 말해요 라고 말 못한게 여기서 조금이라도 말 잘못하면 이사람 경찰한테 수사받고 이후에 진짜 자살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면서 식은땀 흐르드라.

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자살이라는 생각이랑 멀어지게 할려고 별 개지랄을 다함 뭣보다 사람목숨이 먼저라고 생각이 들어서 있는 말 없는 말 해가면서 최대한 기분풀리게 해주고 무었보다 공감이 중요한거 같아 없는 가정사 지어내서 공감대 만들고 ㅈ같은 유머해대가면서 얘기 들어줌.

진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온신경 집중하면서 실수 안하게 누나 이뿌니까 죽으면 안된다고 이번생은 글렀다고 해서 오히려 이번생이 나을 수도 있어요 다음생에 모기로 태어나서 손바닥 쳐맞고 죽으면 억울하잖슴 이럼서 가벼우면서도 죽지말아달라는 의미가 통하게 말함 . 이렇게 어찌해서 겨우 너 봐서라도 안죽어야겠다 ㅎㅎ 라고 약속함.

이제 한씨름 놓았다 이랬는데 누나가 자기 번호를 주면서 자기랑 동네친구하자고 함. 알겠다고 해서 번호를 저장하고 공원을 걸음.

한 절반쯤 왔나 누나가 원래 뛰는 거 아니냐며 자기 여기서 기다릴테니 한바퀴 돌고오라는거임. 나는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가 다리아프다고 그러는거임. 나는 어쩔 수 없이 갔다온다고 함.

그렇게 뛰고 있는데 갑자기 공원까지 같이 걸어달라 했으면 잠시만 쉬자고 했을텐데 왜 먼저 가라고 했지라고 생각하다가 불안한 생각이 확남.

그공원이 가운데가 저수지고 내리막길 밑에 물이 깊어서 빠지면 다시 못올라옴. 진짜 설마 하면서도 왠지 이사람이면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걱정이 ㅈㄴ되길레 망설이다가 바로 전화함.

다행히 전화 받길레 한숨쉬면서 지금 개뛰어 가고있으니까 좀만 기달리라고 했는데 자기 지금 집가는 중이라고 함.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벌레가 너무 많아서 가야겠데. 내가 어리니까 아무 도움 안되지만 얘기는 들아줄수 있다고 누나 부탁한다고 하니까 진짜 엄청 낮은 목소리로 걱정말라고 안죽을거라고 함.

알았으니 조심히 들어가라고 끊으려는데 자기는 안끊을꺼라고 집갈데까지만 전화하제서 전화함.또 그런저런 얘기하다가 누나가 딱 “어 경찰이다“ 이러는 거임.

통화상으로 경찰이 누나이름 말하면서 본인 맞으시죠? 자살신고가 들어와서 찾아왔는데요 라고 함.딱 그거들으니까 더 실감나면서 걱정되드라.

그런데 역시 누나는 자기 안그랬다고 지금 전화중이니 비켜달라고 이러면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임. 나는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듣고있는데 점점 분위기가 험악해지는거임 소리도 시끌시끌하고
그러다가 전화가 딱 끊김.

나는 경찰이 왔으니 괜찮겠지 아무리 거짓말해도 결국 말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안걸다가. 진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날 새벽에 누나 괜찮죠? 라고 메세지를 보냄.

이 이후로 2일동안 답이없음....

별의별 생각이 다드는데 술먹은 상태라 누나가 나를 기억못하나
경찰에 조사중이라 답을 못하나 아니면 진짜 잘못됬나
이래서 잠도 잘못잠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고 괜한 오지랖일수도 있어서 다시 연락은 안하고 올때까지 기다리곤 있는데. 만약 살릴수 있다는 사람을 못살렸다면
죄책감이 너무 심할꺼같음...

여기서 다시 연락을 해보는게 맞을까? 아니면 계속 기다리는게 맞을까
혹시 자살관련 문제로 경찰서가면 어느정도 있다가 연락이 가능해지는지 알거나 그 도시에서 자살한 사람 정보 확인 가능한 방법 아는 사람 좀 알려주라..

긴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