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오프화이트 사준다 한 남사친 썰 푼다.


그냥 그런 남사친 말고 좀 가깝게 지내는 남사친이 있어. 

학교에서도 맨날 사귄다고 의심받을 정도로 붙어있고 쓸데 없이 보건실도 같이가고 교과실도 같이 가고 그래.

근데 나는 딱히 걔를 이성으로 본 적이 없거든

한참 걔한테 호감있을때 내가 대시 많이 하고 같이 학교가자 이러고 막 밀어붙였을땐 거절하고 귀찮아 하고 그래서

호감 딱 버리고 살았단 말이야. 

하루는 체육 끝나고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사셨는데 

한참 코로난데도 먹으려면 마스크 벗어야 할거 아니야. 

여자애들 얼굴 보이기 싫어서 강당 뒷쪽 구석에서 거울 보고 먹고 있는데 

멀리서 그 남사친이 계속 나를 보는거야. 

부끄러워서 숨으려다 숨을 이유도 없는것 같아서 그냥 남자애들 있는 에어컨 앞에 가서 당당하게 먹었어. 

근데 남자애들 성격이 다 그렇잖아. 여자애들 평가하려 하고, 

남사친이랑 친구들이 막 여자애들 얼굴 나이 평가하는데 온갖 나이가 다 나오는거야.... 80대 90대 막 이런거,,ㅋㅋㅋ

내차례가 딱 오니까 남자애들이 얜 걍 딱 중2처럼 생겼다. 딱 중학생 처럼 생겼다. 이러는데 남사친이


" 유치원생 같은데?"


이럼....


뭐 좋은 의민지 아닌지 모르겟는데

남자애들이 유딩이라 놀려서 삐져서 여자애들한테 갔어.

내 친구한테

"야....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이러니까 걔가 와서


"나만 믿어"


이럼

걍 닥치고 있었음 좀 설레서


근데 얘가 섹드립도 잘치고 드립 잘치는 애라 그렇게 좋은건 아닌데

싫은건 아님. 아니 싫어할 수 없음


아 참고로 남사친 좀 잘나가는 편임. 선배들이랑도 친하고 발이 넓더라. 옷도 가오충옷좀 입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