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주변 사람에게 말했다간
분위기 씹창날게 뻔하지만

말 안 하면 내가 답답한 그런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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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폐암말기이셔서 호스피스에 계셨었는데
내가 그 당시에 타지에 일하러 갔었음
일 하러 간지 한달쯤 지났나?


갑자기 엄마가 일 그만두고 와달라해서
급하게 정리하고 병원으로 감



캐리어 끌고 병실로 들어갔는데

아빠가 자고계셨어

옆에서는 엄마가 아빠한테 부채질 하고 계셨었는데




'낮인데 아빤 자요?'
하고 물어보니까. 한번 깨워보겠다고
엄마가 'ㅇㅇ아빠 아들왔어~ 한번 일어나봐~' 하시는데

깊게 잠드셨던건지 안 깨시더라





근데 알고보니 아빠는
내가 타지로 출발 한 바로 다음날에
너무 고통이 심하셔서 진통제를 맞으셨는데



맞고 난 다음날에 잠에서 안 깨어나셨고
내가 병실에 도착 한 , 그 순간까지
의식불명이였다고 엄마가 말했었다




내가 왔으니까 혹시 깨어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서
저렇게 아빠를 깨워보셨던건데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해서 잊혀지질 않는다

그때 엄마는 어떤 감정이셨을까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