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코로나로 제일 피해본 사람 중 하나일듯.. 고딩인데 인간관계가 개씹창남. 친구들이랑 가끔 연락은 하는데 그냥 그게 다임 진짜 친구가 없음. 예전에 코로나 전에는 학교나 학원같이 주기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그 집단 안에서 나름 인싸로 보일 정도로 인간관계가 좋았는데 사실 그게 내가 노력 안하면 안이어지는 관계였던 거임.. 학교도 가다말다하고 학원도 줌 수업 싫어서 다 끊어버려서 밖에 나갈 일도 안생김 예전엔 굳이 연락 안해도 어딘가에서 만나고 자주 모이기도 하고 왕래가 많았는데 코로나 터지고 계속 뭔가 만날 일도 없어지고 계획도 무산되고 하니까 다들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고 연락도 끊기고 나만 만날 사람이 없어진 거 같음. 그렇다고 내가 먼저 잘 연락 안하는데 어쩌다 연락을 해도 어색하기도 하고 바쁘다하면서 결국 몇마디 하다 둘중에 한명 읽씹하고 내가 딱히 필요없는 존재가 돼서 지들끼린 잘 만나고 있더라ㅋㅋ 나는 왜 어쩌다 만날 사람 하나 없어진건지 모르겠다.. 카톡 친구 페북 친구 인스타 맞팔 뭐 이런거 몇백명이 다 소용없음. 밖에서 밥 먹으려하면 다들 친구랑 먹거나 하는데 외로워죽겠고 길 걸어다녀도 두세명씩 다니는데 나만 존나 인생 잘못 산 거 같고 그럼. 원래 혼자인게 편하다 생각했는데 올해 8개월 동안 진짜 친구 따로 만난 게 양손가락에 꼽을 정도라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고 이젠 너무 집에만 있고 찐따같이 사니까 티는 안내도 존나 서럽다.. 글이 길어서 나였어도 안읽겠지만 진짜 말할 사람도 없어서 이런데다가도 적어본다 ㅠ 그냥 다 손절한 셈 치고 대학 들어가서 새로운 사람 사귀면되지 같은 생각했는데 코로나 안끝나면 또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대학생활 하나도 못즐기고 그러면 나 우울증으로 자퇴하고 진짜 히키같은 거 될 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