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생이 된 여자입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중/고등학교와는 많이 달라서 적응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즐겁기는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만 했던 저에게는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면서 친구도 꽤 많이 사귀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엄청 취향이 잘 맞는 친구 3명을 만나서 4명이서 같이 엄청 잘 지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이미 오랫동안 알던 친구고, 나머지 둘은 대학에서 처음 만난 친구 입니다. 편의상 오랫동안 알던 친구를 A, 처음 만난 친구들을 B,C로 부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보다 사람들과 교류를 많이 하면서, 즐겁기도 하지만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최대한 밝게 있으려고 노력하고 매사 열심히 하려고 한건데 어떤 애들이 저를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맨날 저한테 가식적이라고 말하고, 제 뒷담을 까거나 제가 뭐라고 말하면 비웃고 그러는 애들이었어요, 그러다가 교양에서 어떤 남자애를 알게 되었어요. 이 친구는 S라고 부를게요,
S는 항상 되게 조용한데 의외로 친구가 되게 많은? 그런 애였어요. 저랑 우연히 톡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대화도 엄청 잘 통하고, 저를 싫어하는 무리들 때문에 상처 받지 말라고 위로도 많이 해줬어요. 원래 S와 그 무리가 엄청 친했는데 걔네가 S를 무리에서 따돌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그 무리를 정말 싫어하게 되었고, 저와 S는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계속 톡으로만 얘기를 했는데, 가끔 마주칠 때도 S는 항상 친구들과 있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그럴 때마다 S는 저에게 왜 인사 안 했냐고, 그러다라고요. 그렇게 한 한달 정도 정말 매일 밤에 3-4시간 씩 톡을 하면서 지냈어요. 친구들에게 말하니 다 S가 너랑 썸타고 있는 것 같다고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설레는 나날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맥이 정말 넓은 제 친구 B가 S에게 여친이 있다고 했습니다. 얘가 거짓말을 할 애도 아니고, 저는 S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S는, '여친이 있는데 없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친구는 R이라고 하겠습니다. R은, S와 매우 친한 사이였습니다. R에게 들어보니 S의 여자친구가 다른 대학에 가게 되어서 좀 멀어지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S의 여자친구가 톡도 안 읽고, 아무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S는 헤어지자고 말은 해둔 상태라고 했습니다. 저는 약간 당황했는데, S는 자기는 그냥 헤어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전 여친에게 처음에는 미웠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떄 저는 제가 S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고백을 해야할지 물어봤습니다. 제 친구들은 다 약간 자유분방?한 느낌이고 다들 S와 제가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해 저를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백할 계획을 잡았지만, 저와 S는 주로 톡으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만나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톡으로 고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성껏 손편지를 써두고 고백할 말도 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고백날, 저는 평소처럼 S와 대화를 나누다가, 대화를 점점 좋아하는 사람 얘기가 나오게 하고, 결국 고백을 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두었던 말로 고백을 했는데, S는 갑자기 톡을 안 읽었습니다. 하지만 얘가 원래 톡을 할 때 텀을 두고? 대답을 해서 그러려니 했지만 그래도 내심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암만 늦어도 10분 이내에는 답하는 S가, 1시간이 넘도록 답을 안해서 뭐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2시간...3시간이 지나자, 저는 제 친구들에게 S가 답을 안한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 B가 얘기했습니다... '걔 지금 나랑 몇시간 째 톡중인데?' 저는 그 말을 듣고 머리를 한대 후려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차인거죠. 그러자 친구들이 모두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다같이 통화를 하면서 울면서 진정하고 있는데, B는 자꾸 S는 너 얘기 하나도 안하는데..? 이러면서 묘하게 제 속을 긁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잡고, 친구 C의 조언대로 '내가 힘들 때 다가와줘서 너를 좋아하게 됐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는 아니었던것 같다. 고백해서 불편했다면 정말 미안하고 친구로 안 지내도 좋으니까 너가 편한대로 해달라. 근데 대답은 좀 해달라'라는 내용으로 톡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S는 바로 읽고,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더니 친구 C가 조언을 해준 내용을 캡쳐한 화면을 보내면서 이미 아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캡쳐한 화면을 보니 보낸 사람은 B인것 같았습니다. 저는 B가 이럴지도 몰랐고, S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처음봐서 너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참후에 S는 평소처럼 저에게 말을 걸었고, 저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는 S와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S가 말을 먼저 걸어왔는데, S는 더이상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 4일 후, 제 친구 B와 얘기 중, 저는 제가 아직 S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B는 매우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내일 얘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B는 저에게 자신의 카톡 프로필을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B의 포로필을 보고 정말 말 그대로, 머리를 한대 후려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B의 프로필에는, D+4 와 함께 S의 이름 옆에 하트가 붙어있었습니다.저는 황급히 S의 프로필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였습니다. 날짜를 계산할 것도 없이, 제가 차인 그날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이 계속 나오고, B에게 배신감이 느껴졌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하며 그날 사귄거냐고 물어보자, 그날 밤에 S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비밀연애 중이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제 친구들이 있는 톡방에서 C가 말하는 바람에 B는 공개연애로 하기로 했다면서 남친과 아주 꽁냥꽁냥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사진들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면서 축하한다고 해줬습니다. C는 원래 엄청 밝고, 천진한? 친구여서 신나서 누가 고백을 했는지 등을 신나게 물어봤습니다. B는 S가 자신을 엄청 공주님처럼 모시고, 자기에게 고백한 것도 S라면서 신나게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넌 S 많이 좋아해?'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B는 약간 코웃음을 치면서, '우리가 하루에 얼마나 많이 톡을하는데'이런 말을 했습니다. A는 아무 말도 않고 지켜만 보다가 저에게 개인적으로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말을 했습니다.
진짜 끔찍한 일은 이틀 후에 일어났습니다. 친구들과 톡을 하고 있는데, B가 남친과 저희와 동시에 톡을 하는게 힘들다면서 S를 저희 단톡방에 초대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C가 괜찮다고 하자 B는 바로 S를 초대했습니다. S와 B는 정말 토나올정도로 달달하게 대화를 했습니다. C가 남친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말을 하자, 저는 최대한 평소처럼 굴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그러자 S는 저에게, 못하잖아 ㅋ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할말은 많지만, 너무 길어지기에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S의 계속되는 비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참고 또 참아서 정중하게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B는 쟈갸...ㅇㅇ이가 빨리 나가래...이러고, S는, 그래...커플은 나가주자...이랬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 후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둘은 한참을 그러다가 12시가 딱 되자 S는 사귄지 7일 되었다는 사진을 올리고 나갔습니다.
저는 정말 짜증나서 잠도 못자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1시경에, B가 장문의글을 써서 올립니다. S가 써준 글이었는데요... 내용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B를 찬양하는 내용이었지만 자세히 읽어보니 저를 교묘하게 욕하는 글이더군요... 저는 그 글을 읽고 매우 상처받았다고 B에게 말했는데, 몇분뒤 S가 그 부분을 캡쳐해서 보내며 '이게 왜?'이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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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이 지나자, B와 S가 헤어졌습니다. B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쯤 후에, 알고보니 S가 완전 쓰레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확한 내용은 안 쓰겠습니다. 어쨌든 그 얘기를 듣고 B는 자기가 그런애랑 사귀었다는게 충격이라고 말하며 저도 그렇다고 말하자 자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엄청난 상처를 입은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지금 저는 S가 썼던 저를 욕하는 글 때문에 제가 돼지 같아서 아무것도 못 먹겠습니다. 뭔갈 먹으면 자꾸 토를 하게 됬습니다. 물만 마셔도 토기가 올라옵니다. S의 얼굴만 보면 온몸이 떨리고 그 애가 했던 가식적이라는 말 때문에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마저 힘듭니다. 자꾸 그 글이 떠오릅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해서 버틸수가 없습니다. 별거 아닌 일인것도 알고, 다른 사람이라면 금방 이겨낼 일을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게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글이 너무 기네요.. 요약좀
다읽어 봤습니다 ㅠㅜ 저는 남자이고 저도 룸메형이랑 좋아하던 여자가 같았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룸에 형에게 걔 좋아한다고 노래를 불러서 알고 있었는데 결국은 둘이 사귀더라구요.. ㅋㅋ 결론적으로는 배신감느끼고 여차저차 너무 잘맞는 사람이었어서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화해하고 그래서 서로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그형 여자친구랑 셋이서 만나기도 합니다 ㅎㅎ
글을 읽어보니 비나 에스 둘다 스레기 같은 사람들이네요 .. 저같았으면 정말 상종도 하기 싫을 정도의 사람들입니다 너무너무 유치하고 악질스럽잖아요. 지금은 글쓴님이 마음 추스리고 지난 일은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둘이 한사람 작정하고 바보로 만드는건 너무나도 쉬운일이니까요. 그 사람들은 그런식으로 글쓴님이 침울해 있기를 바라고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더더욱 그 사람들 뜻대로 되어선 안되겠죠.ㅎㅎ 다른 사람인 제가 봐도 에스랑 비 두 사람은 정말 쓰레기 같고 나쁜 사람들 같아요 그러니까 꼭 힘내시고 지난일은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ㅎㅎㅎㅎ
사람님은 안녕하세요 저는 이슬여왕이라고 해요 한주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항상 궁금 했어요 사람님은 글을 보니까 정말로 힘들었겠다 싶어요 저도 처음에 복지회관에 가는데 너무 어색해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적응이 못해서 정말로 힘들었는데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오히려 잘해 주셔서 정말로 적응이 됬고 있네요 사람님은 글을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