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종종 영화를 봤지만 떠오르는 게 이상하게 좀 끔찍했던 게, 안좋았던 게 더 많이 떠오르더라. 고어영화를 봐본 적은 없다만. 그나마 봐본 공포영화가 데스티네이션과 사일런트힐밖에 없는 거 같아. 혹은 13일의 금요일(프레디 크루거 나오는) 1탄이랑 사탄의 인형 정도?
요즈음 종종 떠오르면 나 머리아프게 하는 영화가 하나 있더라고. <그을린 사랑>이라는 영화인데 연극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건만 이게 내용이 좀 끔찍했어. 8월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봤던 영화였는데.
불륜으로 낳은 아들이 이미 있었는데 이 아들은 보육원으로 입양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아들이 여기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자가 죄를 지어 감옥에 갔을 때 감옥에서 고문 기술자로써 그 여인을 강간해서 임신하여 이 영화 속에서 이 불륜으로 낳은 아들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형제를 낳게 했다는 내용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인 거 같았어. 여기서 아기가 태어날 때 우는 소리까지 난 거 생각하면 종종 너무 무서워지더라. 자신의 어머니를 강간했다는 건 설렁 그땐 몰랐다 치더라도 정말 개보다도 못한 놈 아닌가 싶어 그 영화를 볼 때 호로자식이라고 욕도 하기도 했고 그날은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기도 했었지.
내가 마음이 약해서 그런 걸까? 그때 결말을 보고도 엄청 울었는데 지금도 그 결말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종종 떠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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