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맨날 미래에 자동화로 세상이 대체된다 대체된다 그러는데 나는 테슬라 등 전기차의 등장이 반갑게 느껴지지도 않고 좀 자동화가 되었거나 없어졌으면 좋겠는 것들도 있지만 사라지지 않았음 좋겠다 생각하는 거도 많아. 지금도 없어진 건 너무 많지만.


내가 어린 시절부터 정말 되고 싶었던 자동차 정비공도 미래엔 전기차의 보편화로 인해(이미 몇년 뒤 모델부터 전기차만 출시한다는 모델도 많아서...ㅠㅠ) 점점 더 밀려날 거라고 하니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더라고. 지금 다니는 학과도 취업을 잘하는 거도 아닌데(학과서 자격증 취득 가능한 거로 취업처 알아보니 많지가 않은데 있어도 월급을...아주 많은 거 기대하진 않았지만 월급이 주로 많지 않더라고) 대학원 가서도 취업률은 은근히 노답이라고 들었고. 뭐 교수들이 맨날 미래엔 생명과학 분야가 발전한다! 하기도 하지만 뜨는 날을 기다리다가 내가 먼저 굶어죽을 거 같더라 ㅋㅋㅋㅋㅋ 나는 대학원 가고 싶은 생각도 대학 와서는 정작 해본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취업 안되면 전국에 5%밖에 없다는 나무의사직에 도전해 보라 하시지만(학과 전공과 연계가 되어 있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하니...) 이건 아직 도전해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야. 전국에 5%밖에 없다면 따기 쉬운 게 절대 아니겠지.


이런 거 보면 정말 종종 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현실 같은데 차라리 냉동인간이 되어서 몇십년 뒤 깨어날까 생각도 종종 드네.


요즈음은 유튜브 같은 곳에 옛날 드라마나 예능 올라와도 별 관심도 없고 예전에 즐거웠던 것들, 하고 싶던 것들 해도 재미있지도 않고, 읽고 싶은 책도 두권밖에 안 남았고..... 그래도 취업준비는 하고 학교공부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사는 가치가 없는 거 같음. 하루하루 뭔가 하나씩 눈뜨면 사라져가는 거도 참 괴로운 현실 같다만.


이러다 보면 아침에 일어나고 싶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