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형.. 나이먹고 이렇게 개성있게 찌질한 새끼가 있을까 싶다...


난 솔직히 남부러울 만한 게 없는데.. 그렇다고 자랑하는 성격도 아님..

뛰어나고 잘난게 아니라 이뤄진 것에 만족함.


근데 이새낀 자랑을 못해 쳐 뒤진 귀신이 씌였나..


한두 번이 아니라 한 백 번은 내가 들어줬음 아는 형이 잘 되길 바라니까


나이 쳐먹은 새끼가.. 나 여자 만나지롱~ 나 바뻐 여자만나야해서~ 여자랑 밥먹는중~ 여자랑 지금은 어디 가는중~

야.. 어플 결제로 여자 만나는게 자랑이냐... 그리고 한 10번 들어줬으면 됐지 뭐.. 도대체? 어쩌라고...

여친있는 내가 어떤 리액션을 해줘야 하는데..


개발자라 재택 가능하고 여친은 집에 와있고 코로나라서 나갈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나 지금 어디놀러왔지롱~ "아 난 코로나라 안나가" 나 이번주는 어디놀러왔지롱~ "아 나 코로나라 안나갈래 이럴 때 일해야지"

나 이번주는 어디지롱~ "아 난 코로나라 나갈 생각 없어 근데 그렇게 돌아다녀도 돼?"


몇 번 말해.. 아니 코로나라서 안나간다고... 내가 사지가 없어서 못 나가는게 아니라 너 같이 생각 없는 새끼들 때문에 코로나라 안나간다고..

넌 집에 있는데 난 놀러왔지롱~~ 이거야? 그래서 내가 아 부러워 ㅠㅠ 어떻게 놀러갈 시간과 돈이 있어? 대단해 이럴 줄 알았냐?


내가 진짜... 자랑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투자 대박난거부터 여자친구 외모, 성격, 집안,

내가 집이 있어서 매일 실내 데이트 중~ 우리는 코로나 전에 전국일주 다녀서~ 잘됐어~

성격도 잘맞는데 난 개발자고 여자친구는 미대 출신에 디자인 툴까지 가능해서 천생연분 완전 2인 기업이야 ㅎㅎ


자랑 가능한건 다 끌어와서 두들겨 패줬다. 이새끼 역겨운게.. 씁쓸해함 (상대적 박탈감 충인가)

나는 같잖은 네 자랑을 쳐 듣는 와중에도 너 잘 되길 바랬다.. 쓰레기야


참교육 이후로 귀신같이 연락안옴


그간 쌓인거 풀어서 속은 시원한데 왜 내가 이런 더러운 게임에 참여해야 되지..?

제발 인간 좀 돼라.. 나 변했더라 이지랄 하고 다니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