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울증인가 아닌가 병원을 찾아가 봐도 모르겠음. 그냥 모든 거에 지친 걸까.(지원하려는 업무와 직장에 도무지 자신이 안서는 거도 있다만...)

정말 2년 전부턴 뭘 해봐도 심지어 하고 싶던 거 해봐도 행복히 웃은 적이 없었다.

하려던, 하고싶던게 안되니 필요한 공부에 몰두하려 했어도 그게 이해하기도 힘들고 책상에 앉아도 제대로 외워지질 않으니 짜증만 나고. 친구는 내가 미쳤나 공부에 집중한다고 연락을 멀리하고 살다 거의 끊었음. 맨날 같은 이야기 짜증나기도 했고 안 맞던 거도 있었고.
  
혹은 나보다 행복한 사람들 봐도 너무 밉기도 하더라. 그 빼기 힘든 군대를 무슨 이유일까 면제받은 애도 주위 사람 중 있었고 내 여동생은 아주 열심히는 공부하지도 않았고 부모님도 나만치 공부하라 갈구지도 않았는데 수시로 집근처 학교 붙고 부모님이 대학 입학후 편입 권유도 해주고. 집에 자주 못올라가서 집에서 통학하는 애들이 너무 부럽더라. 우리학교도 인식은 나쁜 학교가 아니지만.
  
종종 왜 아직 숨이 붙어있을까 싶기도 한 하루하루임. 벌써 하고 싶은 거 하나 해버려서 성탄절엔 뭐하고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