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은 성탄절이 일요일 아니시면 혹은 명절을 제외한 다른 빨간 날에도 그 날이 일요일이 아니면 꼭 일을 나가신지라(토요일 저녁, 일요일에만 쉬세요..ㅠㅠ) 부모님과 함께 어린 시절 이후론 성탄절 보낸 적도 없고 친구들도 만나도 재미가 없고 대화를 해도 재미가 없다 보니 언젠가부터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아 연락할 생각도 안 드네요. 혹은 제가 그 친구가 계속 저를 상처주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거에 상처받아 관계를 끊은 경우도 있었고요. 펜팔 친구들 중 기독교나 가톨릭을 믿는 국가 아이들은 다들 성탄절에 부모님과 식사를 하고 저녁엔 친구들과 논다지만 전 그러지를 못하니 너무 슬프더군요. 여자친구도 여태 사귀어 본 적이 없었고요.

(다만 신기하게 한국 성탄절은 왜 이리 모쏠=지옥, 커플=천국으로 각인되었나 늘 궁금합니다. 펜팔들은 가족들과 주로 성탄절을 보낸다고들 하던데) 


할아버지 할머니와 잠시 살고 있지만 이분들은 교회 안다니시는 거도 있고 이제 연세가 꽤 드셔서 매일매일이 똑같으시네요. 운영하시는 가게를 관리하시는 거도 있지만 노인정 가서 노인분들도 노시고 오는 거나 산책 다니시기 혹은 텔레비전 보시는 거 빼면 뭔가 재미있는 걸 안하고 사시거든요. 


저는 예전에 이야기한 거처럼 직행버스로만 나갈 수 있는 동네에 살다 보니, 혹은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아서 자주 나갈 수 없는 거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거도 괴롭기도 하고 요즈음은 뭔가 하고 싶은 게 없습니다. 하고 싶던 것을 해도 그땐 평소에 기대했던 거만치 재미있지도 않았고 말이죠. 


늘 이맘때가 되면 2학기가 1학기보다 더욱 지쳐서일까, 공부를 잘 따라가지도 못하고 책상에서 잘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지치기도 하여 성적이 잘 안나와서 근심이 크기도 하고 졸업을 내년 8월에나 할 거 같은데 전공으로 취업처가 너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학점은 3점 초가 될락말락이고 졸업하고서 일을 해서라도 뭔가 배우고 싶은 기술을 배울까 늘 고민중입니다. 제가 하고 싶던 자동차 정비공은 이제 전기차로 인해 사라질 직업이면 무엇을 할까 늘 싶네요. 요즈음은 IT라 하지만 IT도 실력이라고 하니.... 


좀 제 글이 긴 거에 대해선 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