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왜 얼빠인지를 몰랐는데
가족들이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는 걸 알았다.
특히 아버지 어디 가면 항상 잘생기셨다 어머니 미인이시다 이런 소리들었고, 할아버지도 동네 노인정에서
어릴 때 할아버지가 늦게까지 안 오셔서 걱정했는데
노인정가니 훨씬 젊으신 할마니들하고 춤추고 계시더라.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할머니들 엄청 오심;;
알고보니 노인정에서 인기남이셨던 걸 전혀 모르고 있었음. 외할아버지는 키가 크고, 훈남 스타일이셔서, 연예인 하라고 권유도 몇 번 받았는데 보수적인 분이라 거절하심.

어쨌든 이래서 난 여태껏 내가 왜 얼빠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얼빠라는 걸 이제서야 깨달음.

이러다보니 항상 사귄 애가 4가지 없거나 무개념인 애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지 얼굴값 하던 거였고, 내 눈엔 걍 내 이상형보다 훨 낮은급 애니까 못생긴애 취급을 했던거였음;;;; 못생겼는데 성격도 드럽네 이런식으로 헤어졌는데 알고보니 내가 눈이 드럽게 높았던 거였다.

고백도 학창시절부터 쭉 여러번 받긴 했는데 사귄 건 한 10명정도만 사귀었고, 가장 길게 만난 건 7살 연하였는데 걔는 자존감이 낮은 애여서 지 맨날 못생겼다는 말을 붙이고 다니던 애였음. 근데 헤어지고 나서 친구한테 사진 보여주니 왜 헤어졌냐고 하더라; 얘랑 젤 오래 사귀어서, 좀 후회하긴 함.  

최근 고백 받았는데 애는 너무 착한 거 같은데, 외모가 정말 내스타일이랑 거리가 너무 멀음;; 근데 너무 착해서 거절하기가 미안할 정도다. 또 모태솔로임;;

하도 성격 까진 애들만 만나다보니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얼빠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