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불안하다 느끼는 거나 스트레스도 그렇지만 자주 맛있는 게 먹고 싶다 보니(먹는 걸 좋아함) 이게 맞는 걸까 생각이 들어서. 토스 한달 사용내역을 조회해 보면 학교 가는 달엔 지출 제일 많이 하는 게 교통카드랑 직행버스비(30분 직행버스 타야 학교 있는 동네로 가니)건만 2위가 식비야. 학교 가는 날 수업이 아침, 오후에 두번 있으면 배고파서 먹는 거도 있고 다른 간식을 먹는 거도 있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거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이 되어 해본 거 중 하나가 이런저런 거 먹는 거였어. 학교에 외국인 유학생들도 있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외국 요리 식당을 몇달에 한번 방문하거나(가면 11000원~13000원 정도 한끼에 썼음. 배부르게 먹으려고 ㅋㅋㅋ) 종종 마셔보지 못한 다양한 종류의 술을 사와서 한잔 두잔 아껴놓고 마셔보기도 하고(코로나 이후론 시골에 살면서 종종 너무 외로워서일까 한달에 한두병 정도 안주도 없이 캔맥주나 청하, 조그마한 양주병 같은 술을 마시던 때도 있었어. 그거 마시곤 바로 잤음) 하리보 젤리나 과자들을 시리즈별로 사서 한번쯤 먹어보기도 했고. 혹은 샤인머스캣 한 상자는 너무 비싸니 한송이 정도 사와서 한달에 한번 먹기도 했었고. 


다른 곳엔 돈을 많이 쓰는 거도 아님. 비염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 못참겠어서 병원 가기나 한달에 한번 머리 자르는 거 혹은 자격증 시험이나 토익 오픽 시험 보는 거 정도, 혹은 종종 다른 지역으로 나홀로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 관람을 하는 정도? 


먹어도 먹어도 계속 맛있는 거 먹고 싶으니 매번 먹는 건 아니지만 종종 돈 아끼려고 마음먹어도 먹는 거 때문에 잘 안되는 게 참 골치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