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로나 19 이후 자발적으로 그러는 길을 택했어. 정확히 말하면 2020년 대학에서 2학기를 맞이했을 때부터. 


신문이나 TV 뉴스나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만을 계속 조성하는 게 너무 머리아프기도 했고 그나물에 그밥인 정치인들을 보는 거나 이런저런 사회의 갈등을 보는 게 너무 싫었음. 코로나 19가 팽배한다 해도 코로나 걸려본 적이 없어서일까? 이제 그냥 세상에 관심 끄고 내 할일만 열심히 하고 살아 학점 회복 아직 못딴 자격증 취득 제2외국어 배우고 싶은 거 능력취득이라도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오히려 하루하루 더 피곤해지고 있어. 


기숙사에서 살 때가 졸업 얼마 안 남기고 너무 그리운 이유는 현재 사는 할머니댁선 대부분의 시간, 특히 일일드라마나 가요 프로그램 없는 시간에 주로 YTN 뉴스가 틀어지다 보니 이거 은근히 괴롭더라. 대부분 주제는 부정적인 소식뿐인 거도 있지만 주로 코로나 19, 백신, 대통령 선거.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거 보고 과민반응 하는 건 아닌데 하루종일 이거 틀어놓는 걸..... 아파트 독서실도 운영 안하고 학교 가거나 어디 다른 곳에 가거나 집에 가는 때 아니면 방에서 공부하든 책읽든 잠을 자든 그놈의 뉴스를 듣고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하더라. 


이 아이피로 쓴 글 두개 다 집에는 계절학기 끝나야만이 갈 수 있고 괴로워서 그냥 넋두리겸 써 봤어. 에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