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이유도 안 알려주고
“너 왜케 쓸모가 없냐”
여행갔길래 다음번에 나도 데려가 갈라니까
“친구도 없는 새끼가 분위기 망친다”
우리집 왔다 간 뒤로 내 연락 씹더니
“너랑 기분 맞춰주는 것도 짜증나고 같이 술마시는 것도 피곤해”
“너 차단할거야”(진짜로 차단당함)
몇 달 후에 다시 연락하니까
“이제 그만 제발 그만 알았어?”
내가 사람새끼도 아니다 라고 하고 차단함 그 후에 발신제한으로 전화오더니
너랑 하는 마지막 통화라면서
“너 집에 찾아간거 너 만나러 간 거 아니야”
“너랑 친해질 생각 없고 악감정은 없는데 같이 있으면 재미가 없어”
내가 너무 힘들고 당장이라도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니까
“자살할거면 해”
와.. 많이 힘들었겠다
친구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알던 사이라고 생각해 그게 편하겠다
저런게 어떻게 친구임
그런 친구 가까이 두지마
니가 너무 찌질하게 사람들한테 자꾸 달라 붙으려는 타입인가 보네. 친구도 이유없이 저런 소리 하진 않을거 아냐
51)딱히 악감정은 없대.. 근데 내가 친해지는 법이 서툴러서 그렇다나 뭐라나 자기자신이 한 짓은 생각 안하고 말이야.. 내가 워낙 외로움을 잘 타서 이틀에 한번 꼴로 연락은 했었어(전화x) 근데 답장이 며칠은 기달려야 오더라고 자기가 필요할 때는 나 바로 찾더니 내가 연락하면 그냥 무시하더라… 나는 단지 그 친구랑 친해지고 싶었어 그것 뿐이었는데 나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주고 떠났어 그래서 지금 정신과도 다니고 있고 주위 지인들과 의사쌤한테도 사실대로 털어놨더니 다 무슨 그런 놈이 다있냐고 하더라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놈이 안 좋아서 애들과도 못 어울리고 친구도 몇 명 없고 대학교 진학하니까 다 떨어져 있어서 너무 외로웠거든..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친해지고 싶었던 애였는데 큰 맘 먹고 연락해서
서로 연락도 하면서 친해지는 줄 알았지 근데 가면 갈수록 답장 텀도 길어지고 자기 필요할 때만 나에게 연락하고 내가 연락하면 무뚝뚝하게 대답하는거야 나는 그냥 참았지 친구를 사귈려면 어느정도 고난은 참고 견뎌야지 하면서 나는 근데 모르겠어 몇 달 내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을 저지를 사람은 절대 아니란 말이지 나는 항상 내 자신보다 남들을 먼저 생각하거든 그래서 행동하기 전에 한번씩 생각해서 행동하고 딱히 저지른 잘못은 없다고 생각해.. 내가 여러가지 호의를 베풀면서 그 친구에게만 거의 반년간 20만원은 쓴 것 같아 모텔에서 같이 술마시면서 놀고 우리 집에서도 내 폰이든 컴퓨터든 마음대로 쓰게 냅두고 야식 먹고 싶다고 해서 야식도 시켜주고 헤어지기 전에 먹을 것도 챙겨주고 나는 내 선에서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 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단점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최대한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했지.. 내가 진지하게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걍 같이 있으면 재미가 없단다.. 친구를 재미로 사귀하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고 정말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어 나랑 안 맞는거 알면서 우리집에 왔다는 것은 나를 이용했다는거 밖에 더 되겠어? 그래서 지금은 나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단 그 친구가 그런 놈이였다는 실망감 때문에 오는 슬픈 감정이 내 마음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 같다. 나는 그저 친해지길 원했는데 이런 결과를 원한게 아니었는데…
그냥 나를 호구나 인간 이하로 생각했던 것 같아서 많이 실망이 커.. 미련이 남기도 하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그게 지금 현실까지도 영향을 끼치니까 문제인 것 같아 내가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나 스스로 정말 순수하고 마음 진짜 여리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 문제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걱정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