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년 째 불면증, 만성두통, 불안장애 등등 온갖 심리적인 병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이게 처음 시작된게 고등학교 1학년 때였거든 어느날부터 머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지 머리가 아파서 공부가 안된다고 말했지 근데 핑계대지 말라고 하더라 아빠도 그러시고.. 그래서 병원도 못가고 매일매일 진통제 먹으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해가 지나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사람이 피폐해져 가는거야 공부는 당연히 될리가 없고.. 엄마에게 야자시간에 병원 좀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너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거지?라면서 결국 병원에 가긴 같는데 엄청 짜증내시더라고... 선생님과도 상담 여러번했고 자기 일 아니라고 말 막 함부로 하시더라고... 남들도 다 그렇다고 너만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면서.. 결국 나 스스로 신경과 다니기 시작했는데 미성년자라 센 약은 못 준다고 하더라고 그마저도 받은 약들 집에서 들키면 부모님께서 갖다 버리시거나 숨기시고.. 부모님과 여러번 다퉜는데 자식이 아프다는데 맨날 공부공부거린다고 아들이 죽어도 신경 안쓸거지? 이러니까 같이 죽자면서 칼 들고 쫓아오시더라고 아직도 기억이 선명해... 덕분에 수능도 조지고 지잡대 들어갔는데 대학 들어가면 좀 나아질 줄 알았더니 똑같더라?ㅋㅋㅋ 시발 나는 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데 세상은 나보고 계속 죽으라고 하는 것 같아.. 믿었던 친구의 배신.. 부모님은 맨날 혼자 힘으로 극복해봐라 지잡대 들어갔는데 공부 안하면 어떡하냐 맨날 공부타령하시고 누구는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운데.. 나 그만 좀 괴롭히라고 시발 진짜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거냐고 나는 남들처럼 살면 안되는거야? 대체 왜 시발 중학교 때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가보겠다고 자사고까지 들어갔는데 인생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잖아? 인생 ㅈ같은거 그냥 포기하고 싶어 총기 소지 가능했으면 이미 자살했을텐데 좆같다 진짜 병신같은 몸 때문에 제대로 된 친구도 없고 나 왜 살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