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고 아빠엄마는 저5살때 이혼해서 저랑 제 동생이랑 조부모와 함께 살고있어요 (아버지는 회사로 돈벌러가심)
그 후로 쭉 커가는데 제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정신이 좀 피폐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안좋은일 조금만생겨도 세상잃은듯이 고민하고 또, 나 자신에게 윽박지릅니다
애들은 선생님과 좀 친해지면 약한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저는 그런거 못치겠고 말한번 잘못하면 너무 미안하고 어른에게 그... 격식 이라는걸 못 버리겠어요 카톡, 일반적 대화 등등 다른 사람에게 너무 싸늘할 정도로 말하고 행동해요. 그런 성격때문에 친구도 현재 없고 다가와보는 사람도 점점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십답게 새로운 문화? 소위 애들이 자주 탁상공론하는, 요즘 뭐가 뜨고있다 이슈다, 정치, 유튜브에서 이거 봐봤냐? 하는걸 거의 다 몰라요 오징어게임도 안봤고 노웨이홈, 요즘뜨는 우리학교? 그것도 무서워서 볼생각접고있고요 인피니티워인가? 저 중2때 엄청떴는데 인피니티워 2만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기있는 롤도 컴 썩어서 못하고. 그리고
얼마나 애가 조용하고 예의만 있게 지냈으면 학기말 통지표  선생님 말씀에서(좀 축약해서 말할게요) "이놈이 예의없이 구는걸 상상못한다 학생들과 선생님자신에게도 큰 귀감이된다 이렇게 자랄수있었던것은 가정 덕분일거같다" 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다른사람 입장에서는 음... 나쁘지않은데?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고치고 싶어요
근데 완전 보수적이고 세상 다살앗다 라고 하는 반백살 정신이 저를 자꾸 붇잡네요
완전한 오십같이 꼰대처럼 지랄도 할때있어요..
행동의콘트롤타워가 52긴 한데 고2니까 원초적인 어린 감정이 그걸 좀 깎아서? 그나마 능동적으로 행동하려하는 것이 보이고 새로 들어오는 정보는 어리게 바라보려고 노력하는거같긴한데... (페미는 나쁘다, 이재명찢자, 이대남, 윤석열이 어쩌고, 재앙이, 노무현) 이럴땐 디시가 큰힘이 되네요. 디시 없었으면 저 설거지론도 몰랐을거에요
정신을 제대로 없애보려고 너무 예의없이(고딩처럼) 굴면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이 절 기피할 것 같기도 하고요(이것도 정신의 영향인가봐요ㅠ). 친구들과 이야기하는것보다 어른들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가 부담스럽지만 재밌고 행복한느낌?.....
제가 제대로 미쳤나봐요
정신연령은 검사사이트에 측정해봤고요 이게 신뢰성 그닥이라는거 알지만 무섭게 해가갈수록 점점 늙고있어요
고1땐 48이었답니다.
쓸모없는 긴글 안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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