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A가 보험회사에 다니는데 같은 사무실내 다른 지점 사람들이 말도안되는 모함을 하는 모양이더라고. 잘못도 없는 A에 대해 이상한사람 같다느니, 불편하다느니 하며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는데, 리더라는 새끼는 리더로써 이걸 중재할 생각은 커녕 오히려 친구의 상사한테 A를 정리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다더군. A의 상사 말로는 A의 정장 색이 눈에 띄는게 이유인거 같다라고 했다는데, 정작 얘기들어보면 오히려 복장 문제로 따지면 되려 A는 가장 모범적이고 다른 사람들은 죄다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도 정작 내 친구인 A가 문제가 된 셈이란 식이지. 일단 A는 그렇다고 정리된건 아니긴한데 이 얘기 듣고 또 다른 친구인 B는 이 사실에 개빡쳐갖고 자기 후배들 데리고 가서 그 리더라는 새끼 죽여버리고, 민원넣은 새끼년놈들과 민원 받아준 새끼년놈들도 죄다 색출해내서 죽이겠다고 하는거 내가 겨우 뜯어말린 상태다. 여기가 무슨 남미국가들이나 그 옛날의 만주처럼 그 누구라도 마적단이나 갱단한테 잘못보이면 예외없이 죽을 정도의 무법지대도 아니지 않냐면서 말린 상태긴한데 나도 솔직히 빡치는건 마찬가지다. 난 원래 차별금지법 반대해온 입장인데도 내 친구 A가 겪은일을 보자니 말도안되는 이유로 부당해고된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앗을까 싶고, 또 이래서 차별금지법이 나온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정도에다 차별금지법 찬성해야하나 싶을 정도다. 이 일이 차별금지법 있는 상황에서 일어났다면 A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어필하면서 자기가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은게 분명하다, 성소수자로써 부당함을 느꼈다면서 회사 고발해버리면 그 회사는 민원을 무턱대고 받아준 댓가를 제대로 치루게 되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