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개인카페사장이야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만큼 별의별 손님을 다 만나보는데 요새 나한테 유독 스트레스인 손님얘기를 할게.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관상은 어느정도 사이언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일단 눈빛부터 쎄해. 마스크를 썼다해도 눈이 보이잖아.눈에 총기가 없고 흐리멍텅해


여기까진 내 주관적 비호감조건이니까 그렇다쳐,


문제는 맨날 일정시간대가 되면 카페 주위를 ㅈㄴ맴돌아 맴돌면서 딱히 뭘,,하는것도 아니야 카페를 마주보는 자리에 서서 담배피면서 카페쪽(정확히는 우리가게가 오픈키친이라 열려있는 창문쪽에 있는 나)을 계속 쳐다봐..혹시 내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그게 아니고 계속 그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봐,거슬려서 나도 쳐다보잖아?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걔속 쳐다봐 ㅋㅋ한 삼십분 가량을. 그 자리에 서서 계~속 줄담배 태우면서.


그리고 제일 거슬리는거 요새 코로나시국이라 카페같은데는 당연히 2차접종까지해야 들어올수있잖아.근데 올때마다 안에서 커피 마셔도 되냐고 물어봐.이게 왜 이상하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사람 미접종자라 내가 한번 안된다고(정부 방침대로라면 사실 1인이라 가능은 한데 워낙 작은가게기도하고 여러이유로 못들어오개함) 얘기했는데도 '올때마다' 똑같이 물어본다고 생각해봐. 내가 똑같은 말 두번하게 만드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두번도 아니고 한 열번정도 물어봤나 ㅋㅋ


오늘은 심지어 백신패스 언제까지냐고 물어보더라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궁금하면 본인이 직접 정부기관에 물어보러가든가.매번 대면할때마다 답답하고 속터지는데 손님한테 신경질낼수도 없어서 그렇게 실내에서 드시고 싶으시면 접종을 하시라고 얘기하고싶은거 참고 그냥 ...글쎄요ㅎ하고 말았어



그렇다고 저 사람이 나한테 와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줬다거나 가게에서 행패를 부렸다거나 그런건 없었어 근데 그 주위를 맴돌면서 쳐다보는 시선에 숨이 막히고 답답해

가끔가다 한번씩 오는것도 아니고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오는데 우리가게 커피 먹으러 오는 사람을 내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내쫒을수도 없고 답답해.무슨 방법이 없을까? 너네라면 어떻게 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