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공부 열심히해서 결국 자사고까지 들어갔는데 이렇게 힘들 줄 알았나..
1학기 말부터 대가리 쪼개질 것처럼 아프더니 불면증에다 불안장애까지 생겨서
수시 조지고 정시로 갈아탔는데 공부 제대로 됐겠냐...
결국 수능 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시험보는데 대가리는 또 깨질 것 같고
진통제 4알인가 먹으면서 겨우 시험마쳤는데
밖에 노을 지는거 보니까 순간적으로 자살 마렵더라
내 3년이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되는구나 하면서...
그래도 대학에서라도 열심히 노력해보자 생각하면서
대학들어가면 몸 상태가 괜찮아 질 줄 알았지
수능도 조져가지고 집에서 한참 떨어진 지잡대 다니는데
고등학교 때랑 몸상태가 똑같더라?ㅋㅋㅋ
약 먹어야 겨우 버틸 수준이고 약 없으면 당장이라도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아픈거임
요즘은 약간 자포자기한 상태로 지내는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나아졌더라
예전엔 10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7~8 정도?ㅋㅋ
5년 째 몸 상태가 이지랄이다 보니까 살고자 하는 용기가 안 난다
솔직히 나도 이렇게 힘들게 살아봤자 뭔 의미가 있는가 싶어
나도 조금이라도 남들처럼 건강했더라면 지금 보단 생각한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예전에는 자살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갔는데 왜 그러는지 알 것 같더라
그냥 밤에 갑자기 현타와서 써봤어ㅋㅋㅋㅋ
근데 내 성격상 자살은 절대 안 할 것 같기는 한데 그 정도로 괴롭긴하다 시발...
한 남들보다 한 10배는 힘들게 사는 느낌이랄까? 대체 왜 나한테 지랄인지
신이 있다면 멱살잡고 묻고 싶다
자사고 빡세지.. 진짜 넘사벽 천재들 많더라.. 우선은 몸관리가 먼저아니겠어? 올해 학교를 나가는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내려놓고 하고싶은 대로 해봐
의사쌤이 진통제말고 따로 처방해주는 약은 드시고 계신가요?
그정도면 입원행일텐데 건강하세요..ㅠ
진통제는 처방 안 해주시고 신경안정제랑 우울증 약이랑 해서 여러개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