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갤럭시탭(7+)을 사주셔서 오늘 왔다
근데 가족들 중 탭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음 나만 오늘 받은거임
아빠도 그렇고 다들 내심 갖고싶으실텐데 싶어서 좀 눈치보고 있었음(그냥 내 성격이 좀 그럼 자랑질도 잘 못하고)
이제 포장까서 이것저것하다가 지문등록을 하는데
아빠가 지문을 반반 등록하자 하시는거임
난 완전 처음 듣는 소리라서
그게 뭔 소리냐고 그럼 인식이 안 되지 않냐고 하는데
자꾸 아니다 이거 한명이 등록하다가 중간에 손 바꿔서 등록하면 둘 다 인식된다(이거 찐임?) 그러셔서
내가 웃으면서 왜 자꾸 이거 탐내냐고 그랬단말임
그랬더니 민망하셨는지 지문등록 시켜준다니까 됐다고 안 하시고 자꾸 너스레로 이야 좋아보인다~ 이러시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꼽준거같고 죄송스러워서 눈치가 보인단 말이지
사실 그렇게까지 눈치 볼 일은 아닌가? 잘 모르겠음
안 그래도 계속 하나 갖고싶다고 얘기 하셨는데 그걸로 게임 돌리시고 하니까 엄마가 안된다고 반대하셔서 못 산거임 집이 그렇게까지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이것도 백만원 넘어가는거 고민하다 폰 바꾸는 대신으로 받음

아무튼 이거 어떻게 만회 못 하냐 속상하실거 같은데
맘 같아선 내가 하나 사 드리고 싶은데 학생이라 궁함
나이 먹고 돈 많이 벌어서 두 분 다 좋은거 사드려야지 백날 다짐해도 사람 앞날 모르는거고 지금 당장 속상하신 마음이 풀리는게 아니잖아
어렵다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