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저희 동생은 성격부터 취향, 모습 하나하나까지 달라요.
저는 비교적 조곤조곤하고 유한 성격이라면
동생은 짜증이 많고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저는 인관관계를 어려워하는 데 반해
동생은 4~5명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애에요.
제 고민은 이겁니다.
제 모든 부분이 동생에 비해 너무나 부족하게 느껴져요.
자존감이 낮은 제 탓이 크겠죠,
하지만 '자존감이 낮다'는 것도 제가 저를 미워할만한 이유라고 여겨져서
또다시 자책을 하는 굴레에 빠져요.
이건 저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이야기라 어찌저찌 처리할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동생도 자기가 저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동생은 저보다 키도 몸매도 낫고, 친구도 많아요.
얼굴도 예쁘장하고 자기애도 넘칩니다.
이걸 부정할 수는 없겠죠.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그걸로 저를 일부러 압박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닌가요?
나이 차이도 얼마 나질 않아서 저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제 말은 듣지도 않아요.
동생이 나보다 나은데,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떡하면 좋죠? 제가 문제인 걸까요, 동생에게 말을 해봐야 하는 걸까요?
저번에도 말을 해 보긴 했는데 듣는 척도 안 했어요..
제가 문제라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도 제발 알려주세요.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지조차 감이 오지 않아요.
글이 횡설수설하다면 죄송합니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한 줄 요약 : 동생이 나보다 더 잘나서 자꾸만 덤벼들고, 자존감이 낮아진다(원래도 낮았지만)
더 이상 이 일로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요.
어떤 답이라도 좋으니 제발 댓글 부탁드립니다.
시야를 더 넓히면 어떨까요? 비교대상을 찾을려면 좀만 눈을 돌려도 동생보다 더 예쁘고 잘난 사람들 참 많을텐데요... 비교하는 거 자체가 그리 건강한 건 아니지만 전 딱 내가 남과 비교해서 자극받고 동기부여 되는 선까지만 남과 비교하자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하게되는 것들이 참 많잖아요? 아직 잘할 무언가를 못 만났다고 생각하면 속 편할 거 같고요. 그리고 인간관계도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취미 있는 사람이나 우루루 몰려다니지 필요한 수준으로 친구 유지하고 사는 게 더 효율적인 거 같아요...
동생한테 뭐라고 말할 필요도 딱히 없을 거 같아요. 본인이 그리 생각하면 그렇개 생각하고 글쓴 분은 본인이 더 잘난 부분만 생각하고 내가 쟤보단 이런 게 낫지 하고 살면 어떨까 싶어요. 사람들 다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많이들 살아요.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다들 왜곡해서 생각해요. 대개 실제보다 본인을 더 좋은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