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대학 다니고있는 23살 남자인데 아버지는 나 20살에 암으로 돌아가셨고 엄마가 보험설계일을 함. 그래서 주변친척이나 지인들은 거의 다 엄마통해서 보험이 가입되어있음.
나도 고딩때 가입해두면 좋은거라고 말해서 군말없이 내용도 모른채 가족이니까 믿고 그냥 다 가입했지. 그런데 내가 대학들어가고 알바를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보험료의 일부를 내가 내라는거 뭐 나와봐야 얼마 나오겠어하고 그냥 알겠다했지 그런데 돈이 25만원이 빠져나가는거야 한달 알바비가 30조금 안되는데.(용돈없고 30으로 한달간 교통비 식비 이발비 다 내가 충당함)
놀래서 뭔 보험금이 이만큼이 나가는지 가입된 보험을 다 조회해봤음. 그랬더니 내이름으로 가입된 보험만 18개에 보험료만 매달 110만원 정도 내고있던거. 하나하나 뭔보험인지 다보니까 사망보험만 10개에 암보험이 5개 나머지가 대충 의료보험. 사망 보험금만 대충 7,8억 되더라
내 나이가 이제 20대 초반인데 뭔 사망보험이랑 암보험이 이렇게 많이 가입되어있는거냐 물어보니까 남들도 다 이정도하고 지금까지 엄마가 보험료 냈는데 너가 뭔상관이냐 이런식으로 나오는거.
분명 너한테 도움이 되는 보험들이고 피와 살이 되는 보험이라고 말해놓고 사망보험이 어떻게 피와 살이 되는거냐 적어도 가입할때는 말해줬어야하는거 아니냐 따지니까 난 당연히 말못해줘서 미안하다거나 실적때문에 어쩔수없었다 같은 사과가 나올줄 알았음. 그런데 쪼잔한새끼가 보험료한번 청구했다고 이걸 찾아보고앉았냐면서 넌 앞으로 생활비내면서 내집에서 살아라 이런소리를 하는거.
순간 배신감이 엄청나서 부모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정이 싹 사라져버리더라. 나를 사람이 아닌 보험박아놓는 생명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여겼다는느낌이들면서 평소에도 가족이라는 느낌 거의 받아본적없고 부모로써 해준거 아무리 생각해도 없음 우리가족끼리여행이나 외식같은거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도 단 한번도 해본적없었고 이럴거면 왜낳았나 싶었는데 이런일까지 겪고나니까 정말 남보다못한 가족이란게 딱 이런거같다.
나 가슴이 아픈거 같다했을때도 병원 한번 가보자라는 말한마디 없던게 나 뒤지길바래서 그랬던건가 싶기도하고. 요즘은 저년이 언제 날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계속 듦. 친척들은 엄마 하나밖에 안남았는데 잘해드려라 이런소리만 해대는데 그냥 하루빨리 독립해서 의절해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세줄요약-
1. 나 20대초반 엄마 보험설계사
2. 가입된 사망보험 10개 암보험 5개
3. 다 그정도 가입한다고 가스라이팅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