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2년을 조부모님 댁서 지내게 되었는데 도시하고 가까워도 그지같은 점이 적지 않은 거 같음. 부모님께 학교 기숙사로 가는걸 설득해 봤어도 매일 학교 가는 거도 아닌데 시골에서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마지막 해 공부하라 하셨거든.

일단 나는 무조건 자격증 시험이나 학교 가는 날, 병원가는 날은 직행버스 타고 왕복 8400원~9천원 써야 한다는게 제일 싫음. 이거만 한달 아껴도 얼마인데. 그리고 직행버스 놓치면 30분~1시간을 책을 읽든 사이버강의를 보든 기다려야 한다는게 너무 괴롭더라고. 이러다 보니 수업 있는 날도 학교 가기 싫어 알람 들어도 몇분 일부러 늦게 일어날 때도 있어.(면허시험은 3수중인데 전북에서 나주까지 광주 들러서 가기 너무 괴롭다...하. 전주는 너무 멀고.)

어디 들리거나 병원진료 받는 날은 다녀오면 기숙사에 살적보다 시간이 빨리 가니 미칠것 같아.

집에 돌아오면 책 먼저 펴려 해도 그냥 피곤하기만 하고 눕고 싶기만 하다. 이러다 보니 찌질하게 들리겠지만 아직 못딴 컴활 1급이나 기사자격증, 제2외국어 공부도 정말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으면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하루하루 더 하기 싫어지고 있음. 학교 공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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