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같이 다녔던 여자애고 내가 매일 놀리고 도망치면 걔가 나 잡아서 때리는 그런 흔한 초딩 남자애 여자애 사이였음

당연하 눈치챘겠지만 얘 좋아했고 첫사랑이였음
2학년 때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었는데

5학년때인가 평소처럼 내가 이 여자애를 놀리고 도망치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그 애가 울기 시작하더라고

그날따라 그 애 기분이 별로였던건지 아니면 내가 선을 쎄게 넘었던건지는(아마 내 성격상 이거는 아닐거같긴함)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나한테도 꽤 충격이였음 내가 직접 좋아하는 애를 울렸다는게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이 여자애를 놀리는 짓은 그만뒀는데 몇 년동안 장난치다가 얻어맞고 장난치다가 얻어맞고 그게 계속 반복되던 사이에서 장난을 안 치려니까 뭔가 어색하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 말을 잘 못걸게 됐음. 어색한것도 있고 아직도 나한테 맘 상해있을까봐

그러다가 점점 멀어지게 됐고 지금 난 벌써 성인이 됐는데

작년에 갑자기 그 여자애 생각이 나서 인스타에 이름 검색을 해봤음

그랬더니 뜨더라 그것도 옛날에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음

그래서 연락을 다시 해볼까 생각했는데 그 당시 이후로 한번도 연락을 안 한 애가 갑자기 연락해오면 당황스러워 할 거 같아서 해볼지 말지 계속 고민중임

연락을 하는게 좋을지 아닌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서 글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