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을 매주 연락하면서 지내던 베스트가 죽었다
돈 많고 인물 좋고 겉으로 봤을때는
부족함 따위는 없어 보이던 놈이었지
불행한 가정사와 늘 혼자 지냈던 외로움이
우울증을 키웠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타까운건 베스트라고 외치고 있는 내가
그 친구를 알게 모르게 외면 했던것이다
나는 가정이 있었고 직업이 있었기에
혼자 지내며 외로워하던 친구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했고
놀러 간다 간다 말만 반복하고 곁에 있어주지 못했어
그리고 친구는 귀뜸도 없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어
처음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왜 나한테 얘기 안한거지? 라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많이 얘기했던거였어
놀러와 놀러와 이게 가볍게 던진 멘트가 아니었던거야
정말 찢어질듯이 후회가 밀려온다
가끔씩 친구에게 놀러갔었더라면 이런일이 터졌을까
일 터지고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내 친구는 멀리 떠났다
죽은 친구의 납골당에 자주 찾아가면 뭐하리
내 친구는 아무말이 없는데...
보고싶다 친구야 그리고 미안해 알아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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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분은 좋은 친구를 두었네요.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요즘 청년고독사 많다더라 - dc App
그냥 오래 기억해줘
아ㅡ... 너무슬프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