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임 클랜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이번달에 새로 신설한 클랜이야
클랜을 만든 계기 뭐냐면 내가 이 게임을 시작하고 첫번째 클랜이 갤클이 아닌 인게임에서 구한 클랜인데 너무 조용한거야 나혼자 떠드는 느낌?
그리고 클랜 기능중에 장비 기부를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는데 해도 잘 안받아 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직접 부계정을 만들어서 본계정에다가 기부를 해줘야 겠다 싶어서 부계정까지 만들다가 아싸리 "클랜 별거 아닌데 내가 운영해봐?" 만들게 됬어.
근데 여기서 문제점이 생기는거야
1. 게임을 시작한지 4개월 밖에 안지남
2. 이 게임은 만렙을 찍어도 뉴비 취급 받는 곳임
3. 사실상 만렙은 필수 (나는 만렙이 아님)
4. 게임이 고일대로 고여버려서 클랜 랭킹이 특정 위치에 있지 않는 이상 경쟁력 x
도전 욕심이 생기지만 쉽진 않아 보이더라고 이것저것 사전조사 하다가 내가 제시한 해답이 1%의 가능성이라도 보여서 클랜을 만들게 됬는데
1. 나 처럼 부계정을 키워서 장비 기부를 할수 있는 클랜이 아예 없음 (1명 정도는 있더라)
2. 1인 클랜 위주로 영입 시도하기 (이 방법은 내가 최초일거야)
이렇게 해서 클랜을 만들게 되었고 장비 기부할 부계정도 열심히 키우면서 인겜에서 영입할 클랜 부계정도 열심히 키웠어
처음에는 10계정 정도 만들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50계정 정도까지 만들었더라
매일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투자한 것 같아
참고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분재겜이라서 10분하면 땡인 게임이라 3~4시간은 말도 안되는 플레이 타임이긴 해
처음엔 쉽지 않았어
여러 클랜에게 제의를 해왔지만 무시하는 사람, 일부러 아무말도 안하고 좋아요 누르는 사람, 오겠다고 해놓고 안오는 사람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매일 접속해서 좋아요를 눌러줬지 혹시 모르자나? 내 근성으로 인해 말 한마디라도 꺼내 줄지..
참고로 이게임 클랜배틀은 한달에 한번씩 있어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만렙 유저 위주로 많이 뽑아야 했지.
이렇게 2일 3일 지나도 아무 반응 없다가 4일 정도 지나니까 2명 정도 대답에 응해준거야 들어가겠다고
그래서 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요즘 시대에 신생클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자"고 생각했어
이제 만렙 유저도 들어온다고 했으니 본격적으로 갤러리에서 홍보를 시작했어
우리 클랜은 갤클이 아닌 이것저것 섞인 잡탕 클랜이라 사실상 불리한 위치이기는 해
모집글을 올렸더니 자고 일어나니 2명이 들어왔더라고 한분은 만렙 한분은 뉴비 (이 두분에겐 항상 고마워 하고 있어 올릴당시에 나혼자 있었거든)
들어오신 분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했지 앞으로 만렙 유저들이 더 들어온다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클랜전이 벌써 코 앞인거야..
갤러리에 구인글을 올려봐도 더이상 늘지도 않고 다행히 인게임에서 구한 유저는 늘고 있어서 10명 정도는 모인것 같아
내가 구한 탭은 구인글이고 구직이라는 탭도 있는데 거기는 유저들이 '나 뽑아가실분?'하고 올리는 곳이야
근데 내가 앞서 말했듯이 우리클랜은 경쟁력이 없자나? 그래서 사실상 포기했지
구직이라는 곳이 지분이 상당하거든 이 게임은 고일대로 고였기 때문이야 오히려 클랜장이 절하면서 '우리 클랜 들어와 주십시오' 빌어야 하는거지
그렇다고 갤에서만 구하지말고 딴곳에서 구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러나 다른 곳은 사람도 안구해질 뿐더러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유저도 갤에서 구인구직을 할만큼 대형갤러리라 여기가 최선책이야
클랜전 당일 갑자기 구인글에서 우호죽순처럼 일어나는거야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지금이 기회라는걸
컴퓨터 앞에서 눈을 땐적이 없었던것 같아 잠까지 줄여가면서 말이지
사람 심리라는게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있자나?
내 클랜이 아무리 경쟁력 없어도 첫빠따에 댓글을 달면은 급한 사람들은 내 클랜에 들어올거란 말이지
그리고 내 예상이 맞았어 10명이 16명으로 늘어났더라고
하지만 난 이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어 왜냐? 클랜전 끝나면 나갈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야
그치만 안나가게 만들라면? 우리클랜이 다른 클랜들에게 비빌수 있을만큼 경쟁력을 갖추면 된다는 말이겠지
이번달 목표치 등수만 달성하게만 된다면 내 클랜도 다른클랜처럼 비빌수 있다는 얘기야
여기까지만 보면은 이딴게 왜 하소연이냐 싶기도 하지?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야
구인탭을 눌러보니 어떤 클랜이 클랜원을 구한다고 하더라
눌러보니 내용은 별거 없어 나 클랜 운영하고 있으니 대충 들어와줘! 이런식
알아보니 저번달에 신설한 갤클이더라
댓글도 많이 달렸어 댓 내용은 대충 갤유저들끼리 디시콘으로 서로 비비거나 장난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 일뿐
내가 왜 이 클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냐면 구인글에는 다들 암묵적으로 1페이지가 넘어가야 새로 작성을 하는 분위기인데
유독 저쪽클랜만 연속적으로 계속 올리는거야
하지만 난 별로 신경 안썼지 글 내역을 보니 저번달부터 지금까지 4명인상태로 클랜원을 못구했더라고
근데 내심 걱정은 많이 하고 있었어 갤클이 잡탕클랜보다 구인이 잘 되기 때문이야
그렇지만 저렇게 글내용 대충 던져놓고 아무런 비전없이 '그냥 내 클랜에 들어와줘 아무나 가능!'라고 써놓았는데 과연 들어올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
근데 새로 글을 올린걸 보니 아니더라 나랑 비슷하게 16명정도 모였더라고
클랜전 하루가 지났어 솔직히 다른클랜 신경쓰기 싫지만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 없자나? 등수를 확인했지
넘사벽이더라고.. 둘째날에 100등정도 차이가 나더니 점점 200등까지 차이가 나더라..
내가 1인클랜들 위주로 영입했다고 했지? 내가 선택한 방법은 최악이였던거지 왜냐면 이분들은 혼자서 1년이상 클랜전을 활동했기 다른사람들에 비해 격차가 날수 밖에 없더라고
솔직히 이날 소주한병 깠어 좆같아서 왜냐고?
나는 장비기부도 해주면서 부계정도 육성하면서 매일 좋아요 눌러주고 3시간이상 투자하면서 얻은 결과물이 이거란말이야
시발 좆같더라 그냥 그 클랜이 미운게 아니라 내 자신이 한심해서
나는 왜 그딴 병신같은 생각을 했을까?
그냥 갤러리에서 친목질하면서 노가리까면서 대충 글 하나 던져놓고 '우리 클랜들어왕 ㅋ' 하면 그만인데
너무너무너무 한심하더라 내 자신이 한심해..
그렇게 소주한병까면서 나름 그래도 마인드컨트롤 했어 "내 클랜은 내 클랜일뿐이고 저 클랜은 저 클랜일 뿐이야 신경쓰지말자" 라고
결국 클랜전이 종료됬어 등수는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 등수보다는 많이 나왔어 하지만 다음달 구인도 쉽지가 않을뿐이지..
경쟁할수 있는 등수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그래도 신생클랜치고 나름 높은 성과는 나왔지만 내 노력한것에 비하면 그 클랜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ㅋ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렸어 클랜전 끝나자마자 한분이 나가더라 아무말도 없이..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나도 알고 있어 그 한마디가 쉽지 않은거 아니, 아무 얘기도 안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
'너내 클랜 다른 클랜들에 비빌수 있는 경쟁력 이번달에 달성 못했네? 비전없음 나갈게 ㅅㄱ'
뭐.. 다른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야
앞으로 더 나가겠지 사람들이? 그 나가는걸 보면서 나는 스트레스 받아야 겠지?
스트레스 받기 싫지만 노력한것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안받을 수가 없겠지?
////////////////////여기까지 본문내용 밑에는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
우리 클랜 전체 딜량 순위 1위는 첫날에 갤에서 보고 와주신 만렙유저분이야
되게 신경 많이써줬더라고 너무 감사한분이야 근데 이분도 곧 나가겠지?..
뉴비분들은 계속 남아있을 것 같에 장비기부란 최고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말이지..
인겜에서 구한 유저분들은 당연히 남아있을것이고
우리 클랜원분들한테도 내가 제시한 비전을 말씀드렸고 결과만을 보여주겠다 했는데 너무 창피하네
뭐 어쩌겠어 그냥 열심히 해야지 그냥 내가 해왔던 방법 계속 쓸 생각이고
실패는 누구나 하자나? 실패를 바탕으로 더 열심히 성장하는 수 밖에 없고.
과거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호감고닉 달고 자지비비면서 갤클로 운영하고 싶구나..
글좀 쓰고나니 마음이 정리 되긴 하네..
앞으로 나갈 사람 더 생길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그렇다고 해서 모든 클랜원분들에게 원망하거나 그렇지 않아
항상 고마워 하고 있고.. 딜량 1위하신 갤유저분에게는 너무나 미안하고..
약속은 지켰지만 다른 클랜에게 패배해버린 병신클랜만 되어버렸고..
지금까지 서든어택2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아니라 게임에 너무 감정이입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