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너무싫고
내가 어떻게 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죽을지 살지도 모르겠고 다 어지러워서
나를 보여주는 행위이기도 한 인간관계 자체를 다 피해

특히 예전부터 알았던 사람이면 더
근데 거의 15년전 어릴때부터 나랑 친했던 친구가 있어
내가 이렇게된지는 4년이넘었는데
그친구는 굉장히 밝고 진짜 인싸중의 인싸같은 느낌이라
나를 계속 챙겨줘 먼저연락하고 집에도 놀러오고

근데 난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부담스럽기보다 그런 걔가 나를 싫어하게되는것도 두렵고
싫어하지않더라도 그냥 나 자체를 보여주는게 수치스러워서
집에 와도 일부러 없는척 피하고
연락이와도 무시하고 숨어지냈어

마지막으로 그런지 1년이 넘었는데
잊혀질때쯤 오늘 문자가 오더라 어떻게지내냐고

답장을 해야할지 무시로 일관해야할지 내 마음을 털어놔야할지
사실 이악물고 무시하면 2번이 제일 편하지만
도저히 모르겠음
난 나같은사람하고 안엮이는게 걔한테도 배려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