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친구연락 다 안받고 잠수타면서 그냥 몇년동안 혼자 생활했거든
근데 어떻게든 마주칠 사람은 마주친다고 몇명 마주치고 왜 연락없었냐 원망 걱정 반가움 섞인 소리들으면서 다시 연락을 이어가고 한두번 보기도 했어
근데 난 그 자리들이 너무 불편하고 도망치고 싶은거야
내가 먼저 잠수타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직 내 생활을 공유할 자신감도 없고...
그러다가 그 몇명 친구도 예전하고 내가 다르다 느낀건지 아님 내가 불편해하는게 느껴졌는지 이젠 연락도 없고 그래
근데 원래 혼자 생활했을땐 외롭지 않다고 느끼다가 친구들을 다시 마주치고 걔들의 얘기를 듣다보니까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난 뭐하고 살고있는걸까 다른애들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데 나만 벽치면서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진게 너무 비참하고 외롭고 그렇네
일하고 집만 왔다갔다하며 소통없는 삶이 참.. 그냥 털어놓을곳도 없고 마음이 힘들어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