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한테도 먼저 다가가서 말 걸 용기도 있고 얘기도 잘 이어가고 남 즐겁게 해주는 방법도 잘 아는데 항상 다른사람과의 관계 끝이 안좋더라고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너무 관계에 얽매이는 거 같더라
처음 만날 때도 누군가와 꼭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최대한 걔 마음에 들게 나를 편하게 생각 할 수 있게 심기 안건드리려고 머리에 힘 주고 사람이랑 관계 맺는게 습관이 됐음
내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날 떠날거같고 나한테 실망을 할 거 같고 멀어질 거 같고 나를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인지 할 거 같고
그게 너무 무섭더라
나는 이 문제를 강박이라고 결론을 내렸어
사실 부탁 들어주기 너무 피곤한데 부탁 거절하는 사람이 되기 싫어서 억지로 들어주고.. 내가 매번 부탁 들어주니 상대는 편하게 부탁하는건데 나는 그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남몰래 속에 부정적인 감정 쌓이고
그걸 상대방한테 말을 제때해서 풀면 되는 부분인데 그 속마음을 말을 잘 못해
그러다가 나중에 참을 수 없을정도로 쌓이면 갑자기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이유없이 그 사람을 피해
뒤늦게 얘기 해보려한들 내 마음은 편해지지 않더라고 1번 참고 대화하는거랑 50번 참고 대화하는거랑 다르듯이
그러다가 결론적으로 멀어지더라고 그래서 오래간 친구가 별로 없는 거 같아
어렸을때 가정교육이 강박적이긴 했던거같음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행동도 교정받고 감정도 마음대로 내뱉으면 안됐음
그런 엄마 눈치보면서 평생을 자랐고 지금은 따로 사는데 가끔 역정내는 엄마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정도임
대학생 때 저런 어렸을 적 문제로 스트레스 너무 많이받아서 엄마랑 얘기 했었는데 돌아오는건 자기는 그런적 없다, 미친거아니냐 이런 소리였고
저 말에 되게 충격을 받았던 거 같긴해 엄마라면 이해해주고 위로 해줄거 같았어
엉엉 우는데 미친놈이라고 뒷통수 몇 대 맞고나니까 정신이 다른쪽으로 뜨이더라고
가장 가까운 사람마저 나를 이해못해주는구나 싶더라.
진심을 말해줘도 이해못해주는구나 나는 이해 받을 수 없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이것도 벌써 3년전 일이네
아무리 불우한 상황이라고 해도 언젠간 내 눈이 좀 뜨였으면 좋겠어
남 눈치 안보고 즐거운 생각만 하고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듣고 상처 받았던 말을 하는사람이 되기싫어
내가 힘들었을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이게 내 인생목표야 언젠간 이루어지길
집착하면 그게다눈에보여서 부담스러울수도있겟더라 걍 편하고쿨한 관계가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