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겠지만.

죽기전에 죽고난 뒤 들어갈 사후처리비용이나, 조금이라도 신경쓰고싶은 사람들한디 소소하게 뭔가 해줄만한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뚜렷한 지향도 없고 살아있음으로 얻는 메리트가 살아있다는 것 뿐이기에 위 목표정도만 이루고자 했죠.

물론 진짜 절박한 사람들은 주변을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거나 못하고 결행한다고 하지요.

어쨌든, 여지껏 제대로 뭔가 해본적은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같은 안일한 마음으로 여기저기서 일하는중입니다.

그런데 뭘 시켜도 곧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만 대면 안절부절 하며 지켜봐야 하는 사람이 있죠.

저는 후자입니다. 열심히 뛰어도 다녀보고, 메모도 복기하며 해봤습니다만. 결국은 제가 무능하다는 사실만 깨달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만 욕심내며 여기저기 전전하는동안,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쌓아온 자본과 신뢰를 제가 멋대로 뒤흔드는게 정당한지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결말까지 정해진 마당에 그래도 하고싶은건 할거라며 이것저것 재고있는건 제가 아직 간절하지 않은건지, 해이한 마음가짐으로 애매하게 유보한 채 한발만 걸쳐 관망하는게 아닌지.

생각할수록 답에서 점점 멀어진채 헤매는듯 느껴져 글로 써봅니다.

제 욕심, 그러니까 아직 놓지못한 미련때문에 정해진 결말에도 불구하고 다른이들의 피와 살을 갉아가며 버티는게 과연 합리화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