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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여기서 글 쓴다고 해도 내 인생이 확 뒤바뀐다든지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해


디시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내 상황이 많이 안 좋다는 뜻이니깐 


글이 많이 길어질 거 같은데 벌써부터 미안해지네 


나이는 27살이고 남자임


작년부터 이런 신세한탄 글 썼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는 게


더 가슴 아프게 하네 그나마 내세울게 중간에 알바 좀 했다는 거?


본론으로 와서 나는 막말로 히키에 찐따에 왕따야


중,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찐따였고


제대로 된 친구도 없었어 있어봤자 동정심이었는지 위선이었는지 


놀아줄게 이런 개념인 애들이 거의 대다수였고


그렇게 20살 이후론 친구 한 명도 없었어 


지금도 반성하는 거지만 그때 당시 피해의식이랑 대인기피증 및 정신병 때문에 


공고 졸업하고 진학한 2년제 대학교에서 애들이랑 못 어울렸어


뭔가 두렵고 사람 자체가 정말 싫었거든 근데 웃긴 게 그러면서 외로움은 타더라 하 ㅋㅋ...


지금이면 절대 그렇게 행동 안 하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살고 나니 진짜 주변에 친구가 한 명도 없더라 


외로움은 더 커지고 고립은 더 깊어지고 점점 나락으로 내려가는 거 같더라 


고립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은 덤이고


정말 지옥 같은 인생으로 보냈어 그러다 21살 되고 대학교는


아싸 생활에 못 버텨서 자퇴... 그리고 그 상태로 군 입대


진짜 정신병+히키 상태에서 군 입대는 최악의 수였다고 봐


운명이었던 건지 선택의 장난이었던 건지 그렇게 군 입대해서 군 생활은


완전히 말아 먹었어 결국 군대에서도 사람 사귀지 못하고 쫓겨나듯 전역


사실 그 이후로 인생 달라진 게 없다


알바도 해보고 정신과도 가보고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다 했지만 변한 게 없네 


지금도 친구 한 명 없고 사회성 결여돼 있고 모태 솔로고 


친구랑 술 한잔 마셔본 적 없고 여사친이 있어본 적도 없고 


뭐랄까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면 안 믿더라 세상에 그런 새끼가 어디 있냐고


나도 매우 심각한 거 아는데 웃긴 게 내 현실이 진짜 이럼


나도 도대체 어떻게 살았는지 신기하다 이미 ㅈ살하고도 남았을 인생인데


이렇게 살다가 진짜 나중에 그렇게 될 거 같아서 무섭다.


살아도 산 게 아니니깐 매일 똑같은 일상이 매일매일 반복되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더라 


더 문제인 거는 그렇게 흘러가버리는 시간 나이 1살 1살 먹어갈 때마다 


나도 스스로 감당이 안 된다. 또래 애들과의 격차 내 현실적인 문제들


대인관계 연애 등등 말하면 한도 끝도 없네


오랜 외톨이 생활로 떨어질 때로 떨어진 사회성 


내 또래 애들은 연애하고 놀러 다니고 일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벌써 그렇게 능숙한 사회인이 되어있는데 나는 사람들 사이에 서면


많이 긴장되고 나 찐따인거 쪽팔리고 어색하고 무슨 얘기 해야 할지 모르고 


그냥 할 말이 없네 누가 그러더라 나이 든 모태솔로 되니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누가 만나는 여자 있어요? 연애 몇 번 해봤어요 물어보면


할 말이 없다고 거짓말 치면 들통 날 거 같고 없다고 하면 상대 반응이 걱정되고 


자기 또래 나이면 여자 얘기 안 하는 애들이 없다고...


나도 이게 진짜 고통스럽더라 모태솔로라고 하면 그 누구도 정상으로 안 봄 


사실 나는 정상 아닌 거 맞다. 근데 이게 진짜 악순환이더라 연애 급한 놈이


오히려 여자 못 만날 상황만 점점 더 만들어져 가더라


내 또래 여자애들은 나 보면 무슨 생각 할까 


내 처지 알면 기겁하고 도망가려나? 막상 여자가 다가와 줘도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없네 게다가 상대 여자는


이미 여러 차례 남자 경험이 있으니 나 같은 모솔새끼는 더 찐따같이 느껴지겠지 


참 문제가 진짜 한도 끝이 없다.


어쩌다 이렇게 나락 속으로 빠졌지 도대체 어쩌다 


글이 끝도 없이 길어지네


내 젊음은?


나는 지금 이렇게 사는 거 정말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만약 내가 지금 이런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 젊은 시절 그냥 다 지나가버리면


나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미안하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내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