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부모님 이혼도 있고 가정폭력도 있고 해서
삼남매 모두 정신상태가 그닥 좋진 않음
폭력적인 성향이라 할까 그런것도 좀 있음
게다가 여러명이니까 음식에 관한 다툼도 많음
오늘도 음식으로 싸우게 됨

일단 난 동생이랑 사이가 되게 좋은편
둘이 게임도 자주하고 편의점도 같이가고 농담도 서로 하면서 사이가 좋고 둘째랑은 우리둘다 별로 사이가 안좋긴 한데
그것도 상대적으로 그런거고 셋다 어느정도 친함
일단 둘째는 남 놀리는걸 엄청 잘하고 약삭빠름
폭력적이고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일임 아빠한텐 고분고분한데우리랑 엄마한테는 소리지르고 욕하고 지랄지랄을 해
게다가 우리중에 유일하게 아빠의 폭력을 이해한다고 할까
니들이 맞을짓을 하니까. 라고 하는 놈이라서 좀 거리 두게됨
뭐 얘가 지금 사춘기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얘가 동생을 엄청 팸
그냥 애가 폭력적이야  컴퓨터 끄면 눈돌아가서 때리고
자기 게임하고 싶다고 비키라고 때리고 심심하다고 때리고 그리고 평상시에도 이유모를 사건들로 막내 코피내고 혹내고
울리고 보통 그러면 내가 막다가 처맞고 화나서 우리둘이 싸우는 편임.
일단 여기까지만 소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
집에온 나한테 막내가 남은 수박. ‘다’ 먹으라고 했어
왜냐면 얘넨 할머니집에서 먹고 왔는데 난 안갔었거든
내 몫으로 남겨둔거였어. 그래도 난 얘한테 나눠줬어 다섯조각으로 나눠 한조각 준거였지만 애초에 아침에 둘째가 내 몫의 반을 허락없이 먹어서 얼마 안남은 상태였거든

그리고 동생이 라면을 끓였어 할머니가 주신거였고 면이랑 스프를 까서 ㅣ닐봉지에 모은 거였어. 보니 일인분은 아닌가봐 좀 많드라고 그래서 내가 좀 많네? 이랬지. 난 면 남겨놓은줄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내 몫까지 다 끓인거였음…
내가 한젓가락 먹으니 좀 언짠아 하고 진짜 한가닥 더 먹었더니 먹지 말라더라 좀 어처구니가 없었음.
그리고 나도 먹으려 봉지를 보니 없더라고. 동생한테 따졌어
그거 내꺼 아니냐? 나도먹자 하고. 동생은 나보고 수박 자기보다 많이 먹었지 않냐 라고 하더라고 (시ㅂ뭐 어쩌라는거지)
그래서 난 넌 할머니집에서 먹었잖아 그리고 난 너한테 줬는데? 이랬고 얜 내말 듣는채도 안함 그렇게 난 30분간 설명하고 소리지르고 별 지랄 다 하다가 나좀 보라고 툭툭 쳤어
그러니까 이새끼가 “왜치냐고!!! 나 치지 마. 치지마!!!!” 이러면서 날 때리는거임 존나 달라붙으며 때려서 나도 어쩔수 없이 때렸는데 내가 더 많이 맞았다 ㄹㅇ
그리고 또 10분이 지남 여전히 얜 내말 듣지도 않음
존나 짜증나더라 계속 설명하면서 들으라고 하는데 유튜브만 보길래 꺼버림 또 발작하면서 화냄 나도 지쳐ㅛㅓ “내거라고!!!!나도 좀 먹자고!!!! “하고 소리지름 그리고 얘 그릇 보니까 며ㅛ가닥 안남음 다쳐먹었어 씹새끼가 . 내가 대가리 한대 깠음 세게는 아니고 그냥 손바닥으로 침 근데 걔가 하면 입에 넣기 직전이라 포크에 이빨이 부딫혔대 칼들고 다가와서 옆에 도마 부수고 칼 놓고 나 때리길래 내가 발로 한대 찼더니 얘가 내폰보고 달려가 내리치고 던졌음 어제산건데ㅠ십알…ㅠㅠ 내가 원래쓰던 폰이 그거고 폰 바꾸면서 그거 반납 안하고 십만원 냈나 아님 십만원정도 할인이 안됐나 그랬는데 액정 뿐 아니라 켜지지도 않고 지직거려..그 안에 내가 일년동안 써놓은 소설들이랑 메일계정들 아이디 까먹은 현질한 게임 그리고 덕질하던 트위터 계정까지 다 날라가서 많이 울었음  아니 부서지자 마자는 오히려 냉철해짐
얘도 놀랬으니까 내가 안정된 톤의 목소리로 진정 시키고 내 입장 이해시키고 폰을 니가 부쉈고 안켜진다. 라고 했음
그렇게 울고불고 하는 애 30붕동안 말하니 진정 겨우 되서 엄마한테 설명하고 그 뒤에 전화 끊고서야 펑펑 울었어.
애는 언제 그랬냐는듯 나한테 미안하다고 내가 수리비 내주겠다고 하는 착한새끼가 되있음 근데 기계가10만원인데 수리비가 그것보다 더 나가 ㅋ큐ㅠ 내가 그냥 됬다니까 계속 미안하다 하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유튜브 보느라 내가 장장 40~50분에 걸쳐 말한거 다 못들었고 내가 소리 지른것도 신경 안써서 뭐라는지 몰랐데 그냥 자기 치니까 빡쳐서 그랫다고…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내가 무슨말,행동을 해도 달라지지않았을거래 내가 포기하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을거라고 …. 일단 나도 잘못하긴 했는데 내 동생은 진짜 가끔씩 사람이 달라져서 너무 놀라..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 폰이고 리모콘이고 노트북이고 컴퓨터고 다 던져서 부숴버렸어..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