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함 6명 있는 톡방이 있음.
전부 동갑이고 중 or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임. 현재는 사회인이고.
주로 올라오는 얘기는...
1. 일 얘기(열에 아홉은 회사욕, 사람욕, 신세한탄)
2. 정치 얘기(굉장히 네거티브하고 한쪽으로 쏠려있음)
3. 집 얘기, 자동차 얘기, 게임 얘기
4. 자랑(주로 음식, 여행)
구체적인 문제를 나열하자면...
1. 하루 올라오는 대화량이 너무 많음.
(300 이상은 보통으로 찍음. 웃긴건 주말엔 오히려 급감함.)
2. 대화 주제가 공감 안 됨.
(집, 자동차, 자랑 등은 그렇다치는데 일, 정치 얘기는 도저히 못 들어주겠음.)
3. 가끔씩 허무개그치는 미친놈도 한 명 있는데 그놈까지 대화 끼어들면 대환장 파티가 열림.
4. 위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되서 개인적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엄청남.
예전에 나한테 가스라이팅질 하려던 놈 몇 명은 손절한 적 있음.
근데 이건 단톡방 개념이라 그러지도 못하겠음.
개인 대 개인은 걍 차단하면 끝인데, 개인 대 다수니까 괜히 자격지심이 들고
'내가 예민한건가? 내가 이 분위기에 적응하면 아무 일도 없긴 할텐데.'
이런 생각이 들고.
확실한 건 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지경까지 와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
어쩔수 없이 내린 선택이 잠수란 거임.
물론 가끔 톡방 들어가서 숫자는 지우지만 대화는 일체 안하게 됐음.
걔들이 나 언급해도 말 안함. 이제 말 섞기도 싫어졌음.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3년 째 잠수 중임.. 근데 하도 잠수타니까 그냥 나 안 찾음 그렇다고 나 빼고 단톡을 만들거나 하지도 않음 신경 안 쓰고 지내끼리 잘 지냄 님처럼 하루 300개 이렇게 오진 않는데 그래도 꽤 대화함.. 그래서 그 중에서 친한친구들 2명 정도 있는데 그 친구들이랑만 개인연락하고 나머지는 서로 생일 축하도 안 해줌 - dc App
그러면서 점점 멀어지고 나중에 번호라도 바꾸면 싹다 지우고 나가버릴 예정임 지금은 나도 나갈 용기가 없음ㅜ 그냥 참으니까 무뎌지는 것 같음.. 아니면 머 다른 대화상대나 친구들을 만들어보셈 - dc App
갑자기 팍 관계를 끊지말고 서서히 멀어지는게 가장 좋다고 하긴 하더라.. 아님 님말마따 다른 친구들을 찾는것도 좋겠지
어차피 안맞으면 언젠가 멀어지게 돼있음. 지금이야 불편하고 한 편으론 서운할텐데 한달만 지나도 피차 잊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