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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까지 퇴근시간대 아니면 1시간 반쯤 걸림

회사에 할 일 있어서 회의실에서 학교 비대면 강의 듣고

회사에서 저녁 떼우고 나왔는데

오늘은 다른 노선 탈까 ㅇㅇ 하고 평소 타지 않는 빨간색 버스 탐

중간에 내려서 우리집 근처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타야지 했는디

기사 아저씨가 벨 눌렀는데 깜빡하고 그 다음 정류장 내려줌

내렸는데 주위에 논이랑 밭밖에 없더라

길도 깜깜하고 원래 갈아타려던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주르륵 났음

주말엔 피곤해서 꼼짝도 못하고 하루종일 자버렸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ㅋㅋ 별 것도 아닌 걸로 질질 짜면서

담배 피우고 들어왔는데 가족들 다 자고 있고

너무 힘들어서 자취하고 싶다고 말할 용기조차 안 남

철 없냐는 말 들을까봐...

그냥 그래서 울었다

내일 또 6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할 생각하니 진짜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