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등 나한테만 적용되는 말 아닌데 그냥 집구석이 개판이야
개판인 집구석 까대본다고 곰갤 와서 쓰는 나도 개판인데
25살 먹고 언제까지 백수로 놀고 먹을 거냐고 하시더라
정확히 군대 다녀오고 남들처럼 알바도 하고 중소기업 인턴사무로 3년 일하고 퇴사했거든
20살때 고졸장 떼고 바로 군입대했으니까
작년까진 엄청 바쁘게 살았구나 나
작년 2월쯤 퇴사했으니까 1년 3개월쯤 되겠다
여튼 그래서 1년쯤 됐을 무렵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
이제 놀 만큼 놀았고 네가 말한 1년도 훌쩍 지나서 3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 마땅한 계획이나 생각도 없이 이대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건 네 시간을 낭비하는 거고 나로선 성인인 널 예전처럼 부양할 의무도 없다고
전부 다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빠가 엄근진 텐션으로 말씀하시는데
머릿속에선 혼자 창밖 바라보면서 횡단보도 신호등 보고 신호등 치킨 떠올림 내가 인프피라 망상을 좀 자주 하거든
보통 사람이 한심하고 답이 없어보일때 정신 차리라고들 하잖아
뇌로는 이게 잘못되고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일임을 알고 있어도
마음이 안 따라줘서 불태울 의지가 없다는 것
그동안 알바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편의점 알바, 노브랜드 스탭 등등 여러가지 알아봤는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따져보니까
내가 진짜 뭔가를 간절히 바라긴 했는지
또 그게 있다면 그걸 위해서 뭘 했는지
과연 그런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는지 싶더라
누가 시켜서 공부를 했고, 누가 시켜서 일을 했고,
의식주만 빼놓고 본다면 처음 학교를 들어갔을 때부터 작년까지
공부하는 것부터 군대를 거쳐서 일하는 것까지
전부 남이 시켜서 한다는 느낌이였으니까
오히려 그 순간 알바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진짜 일이 하고 싶고 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
그때 해보자 남이 시켜서 동기부여를 받기보다
나 스스로 성찰하고 돌이켜보자 그때 문제가 있다면
그 때 가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여지껏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군대에서는 고참선임이, 사회에서는 박봉상사가 시켜서 시키니까 하고 시켜서 하니까 눈치보게 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섞여서 무한반복이였거든
어떻게 보면 참 신세 좋은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난 아직도 어리기만 한가봐
아빠 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25살 먹고 아직도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내가 한심한 한편 걱정하는 마음도 내재돼있는데
나도 아빠 마음 잘 알고 나 스스로도 내가 문제있다고 인지하는데
진짜 지금은 뭘 한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고
굳이 뭘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야
여태까지 남이 시키면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와서 그런 건가?
생각해보면 나이 먹으면서 난 고집이 세졌고
전에는 없던 화도 곧잘 내고 그러거든
엄마나 아빠가 잔소리하면 그냥 들어주는 정도였는데
요샌 소리만 안 지른다 뿐이지 툴툴내는 빈도가 늘었어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정말 싫지만
진짜 이대로 가다가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끝날까봐 무섭다
당장 알바라도 해야겠어서 오늘 낮에 노브랜드 스탭 지원도 했어
일단 닥치는 대로 해보려구
그래도 여전히 내 마음속엔
이게 진짜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 하는 건지
그저 이번에도 아빠가 시켜서 반강제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요새 뭐하고 지내냐고 톡이 오면
무조건 잘 지낸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최대한 괜찮은척 하려는 내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걸 수도
주변에서 그럼 넌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거야? 라고 물어보면
글쎄 또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것도 아니야
굳이 뭘 해야 되나? 싶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기보단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달까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해야 맞는 건가
그냥 내 마음속 나는 아직도 8살 때 집 앞 놀이터에서 탑블레이드 팽이 가지고 놀던 꼬맹이인 듯
내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리기만 한 생각들이라 보기 불편할 것도 알지만
툭 까놓고 글 쓸 데가 이런 데밖에 없네
솔직히 그냥 낙서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글쓰는 중인데
나보다 더 무거운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그냥 낙서장,하소연 정도로만 봐줬음 좋겠다
개판인 집구석 까대본다고 곰갤 와서 쓰는 나도 개판인데
25살 먹고 언제까지 백수로 놀고 먹을 거냐고 하시더라
정확히 군대 다녀오고 남들처럼 알바도 하고 중소기업 인턴사무로 3년 일하고 퇴사했거든
20살때 고졸장 떼고 바로 군입대했으니까
작년까진 엄청 바쁘게 살았구나 나
작년 2월쯤 퇴사했으니까 1년 3개월쯤 되겠다
여튼 그래서 1년쯤 됐을 무렵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
이제 놀 만큼 놀았고 네가 말한 1년도 훌쩍 지나서 3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 마땅한 계획이나 생각도 없이 이대로 허송세월을 보내는 건 네 시간을 낭비하는 거고 나로선 성인인 널 예전처럼 부양할 의무도 없다고
전부 다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빠가 엄근진 텐션으로 말씀하시는데
머릿속에선 혼자 창밖 바라보면서 횡단보도 신호등 보고 신호등 치킨 떠올림 내가 인프피라 망상을 좀 자주 하거든
보통 사람이 한심하고 답이 없어보일때 정신 차리라고들 하잖아
뇌로는 이게 잘못되고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일임을 알고 있어도
마음이 안 따라줘서 불태울 의지가 없다는 것
그동안 알바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편의점 알바, 노브랜드 스탭 등등 여러가지 알아봤는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따져보니까
내가 진짜 뭔가를 간절히 바라긴 했는지
또 그게 있다면 그걸 위해서 뭘 했는지
과연 그런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는지 싶더라
누가 시켜서 공부를 했고, 누가 시켜서 일을 했고,
의식주만 빼놓고 본다면 처음 학교를 들어갔을 때부터 작년까지
공부하는 것부터 군대를 거쳐서 일하는 것까지
전부 남이 시켜서 한다는 느낌이였으니까
오히려 그 순간 알바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진짜 일이 하고 싶고 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
그때 해보자 남이 시켜서 동기부여를 받기보다
나 스스로 성찰하고 돌이켜보자 그때 문제가 있다면
그 때 가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여지껏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군대에서는 고참선임이, 사회에서는 박봉상사가 시켜서 시키니까 하고 시켜서 하니까 눈치보게 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섞여서 무한반복이였거든
어떻게 보면 참 신세 좋은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난 아직도 어리기만 한가봐
아빠 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25살 먹고 아직도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내가 한심한 한편 걱정하는 마음도 내재돼있는데
나도 아빠 마음 잘 알고 나 스스로도 내가 문제있다고 인지하는데
진짜 지금은 뭘 한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고
굳이 뭘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야
여태까지 남이 시키면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와서 그런 건가?
생각해보면 나이 먹으면서 난 고집이 세졌고
전에는 없던 화도 곧잘 내고 그러거든
엄마나 아빠가 잔소리하면 그냥 들어주는 정도였는데
요샌 소리만 안 지른다 뿐이지 툴툴내는 빈도가 늘었어
나도 이런 내가 정말 정말 싫지만
진짜 이대로 가다가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끝날까봐 무섭다
당장 알바라도 해야겠어서 오늘 낮에 노브랜드 스탭 지원도 했어
일단 닥치는 대로 해보려구
그래도 여전히 내 마음속엔
이게 진짜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 하는 건지
그저 이번에도 아빠가 시켜서 반강제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요새 뭐하고 지내냐고 톡이 오면
무조건 잘 지낸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최대한 괜찮은척 하려는 내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걸 수도
주변에서 그럼 넌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거야? 라고 물어보면
글쎄 또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것도 아니야
굳이 뭘 해야 되나? 싶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기보단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달까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해야 맞는 건가
그냥 내 마음속 나는 아직도 8살 때 집 앞 놀이터에서 탑블레이드 팽이 가지고 놀던 꼬맹이인 듯
내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리기만 한 생각들이라 보기 불편할 것도 알지만
툭 까놓고 글 쓸 데가 이런 데밖에 없네
솔직히 그냥 낙서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글쓰는 중인데
나보다 더 무거운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그냥 낙서장,하소연 정도로만 봐줬음 좋겠다
그냥 빠가라서 세상을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 '진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게 무슨 그냥 아 지금 뭐할깡 그냥 쉬고 싶은뎅 하는 그런 하고 싶은 일이 아니야.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예를 들어 경제사회에서, 이 경제체제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이고, 어떤 경제활동을 통해서 내 삶을 꾸려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게 직업으로서의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 거야. 국가 단위의 큰 사회를 생각할 수도 있고, 가족이라든지, 친구관계라든지 더 작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고. 인간은 사회인으로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탐구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게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 거다.
남이 시켜서 해왔다던 공부나 일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 왜 국가는, 부모님은 너에게 공부를 시켰는지. 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안전망을 설치한 게 의무교육이란 거고, 부모님은-, 알아서 생각해봐. 군대에서 선임이 시켜서 했던 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 니가 했던 일들은 니가 속한 이 국가의 국민으로서 주어진 의무 중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거고 어쩌고 저쩌고. 금붕어 마냥 니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는 난뎅, 그냥 놀이터 가서 팽이치기 하고 싶은뎅 하지 말고, 여러 크고 작은 사회에 속한 사회인으로서의 너 자신을 돌아봐라.
답답해서 좀 거칠게 썼다 양해해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이란걸 무조건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해서 남 핑계만 댄 거 같네요 글 보고 다시 생각하게 돼요 알바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다양한 일도 해보고 몸으로 부딪혀봐야겠어요 뭐가 맞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모르니까 일단 경험을 쌓는 것부터 해봐야겠습니다 밖을 잘 안나가서 의기소침해진 걸지두 공부나 군대나 다 맞는말이라 정신이 퍼뜩 나네요 감사합
감사합니다
와 이형님..찐이다
후갈겨 쓴 말 곱게 읽어줘서 고맙다 같이 힘내자 나도 힘내야지 시부랄
아, 두가지만 첨언하면, 1.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2. 요행을 바라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