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대구에서 나고 자랐거든
대구에서 쭉 살다가 집안이 풍비박산나서
누나가 살고 있는 충북으로 왔어 

여기서 5년 정도 살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누나는 하늘나라로 떠났거든 

그래서 나 혼자 지내는 중인데
직장이랄 것도 없고 야간 알바하면서 먹고 사는 중이야
친구들은 대구로 내려오라고 하지만..

대구에서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 가고 싶진 않고 
다시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강릉이나 춘천 대전 경기 쪽으로 어디든 가려고 생각하는데
5년동안 자리잡고 살다보니 이사하기가 좀 무섭네

일하는 곳도 미래나 근무환경을 봤을 때 좋진 않지만 그래도 가족처럼 사장님하고 지내고 있고 ..
뭣보다 언제까지 야간 알바를 할수는 없는거니까 
이사를 가긴가야하는데
언제 가야할지 너무 고민돼

이사를 가면 또 처음부터 이방인으로 외롭게 시작해야하니까 두렵고
가서 뭘해먹고 살지 또 막막하고 
결단만 내리면 올 가을에라도 갈 수 있는 상황인데
섣부르게 가는게 맞는걸까 싶기도 하고.. 

조언이 가능한 고민일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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