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에 24살이 된 남자입니다.


어릴때 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아서 게임 업계 쪽에 쭉 종사를 하다가 21살에 군대를 다녀오고
23살에 전역 후 현재까지도 게임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인가 이쪽 업계의 현실의 벽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마음속으로 다른일을 해야 겠다라고 꾸준히 마음을 먹다 어제서야
확신을 했습니다. 
이쪽 일은 평생 직장도 아니고 제가 천직이다 라고 생각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곳도 아니구요.

그래서 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지식인에 글을 남깁니다.

처음에는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매력이 있는거 같아서 학원도 한 3개월정도 일하면서 다녀봤는데
이걸 가볍게 하기에는 너무 간절한 사람도 많고 저보다 이미 뛰어나고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마음을 쉽게 접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편집 관련된 일도 하고 싶어서 편집쪽 일도 배워봤는데 아무래도 이쪽 관련이 프리랜서가 많다보니까 생활 패턴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워낙 레드오션에 가까워서 제가 새롭게 파고들 자리가 쉽게 보이지 않고 편집이라는 일 뒤에 더 나아갈수 있는 환경이 없어서 이쪽도 마음을 접게 됬습니다.

새롭게 하고싶은건 쉽게 찾아오는데 막상 해보고 금방 질리는 성격 이걸 고쳐야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아직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직종을 못찾은건지 계속 고민이네요.

어젠가 갑자기 친구들과 연락을 하는데 다들 대학 생활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이쪽 일을 하다보니까 돈을 벌었어도 대학생활 못해봐서 그건 참 아쉽다
라고 생각하고 살긴했는데 대학생활 한번 해보겠다고 대학을 가야겠다 마음먹는건 저한테 너무 무책임하다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간 또 새롭게 하고 싶은게 생기겠지 하다가
교보문고를 들렸다가 약사 관련책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책을 그자리에서 3시간가량
다 읽어 봤습니다.
마음속으로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또 하게되었는데요.

공부를 시작할려고 보니 한국사 영어쪽은 워낙 제가 학교 다닐때도 재밌게 배워서 지금 수능 문제를
봐도 3등급 안으로는 무조건 맞을수 있겠다 싶은데
국어 수학 과탐이 문제입니다...
국어는 중학생 수준에서 멈춘거 같고
수학은 오늘 중1 문제부터 겨우 풀어보니 중 2까지는 풀겠더라구요.
과탐은 ..원래 문과여서 무슨 과목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지금 사정은 학원 다닐 정도의 경제력은 있는데
1:1 과외를 받을정도로 여유가 넘치진 않아요.
시간에 그렇게 구애받는 성격은 아니라 제 자신에게 나이를 따지려 들고 그러지는 않는데요..
제가 이걸 새롭게 준비하면 수능 준비 2년이상 약대를 혹여 들어가게 되면 최소 6년..
이 8년 넘는 시간동안 버틸수 있는지가 의문이네요...
솔직하게 저 자신도 정답을 알고 있는거 같은데 
자꾸 이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고 하고 있는 일에 집중도 안되서 큰 고민입니다..

하고싶은일은 많은데 금방 실증내는 이 성격을 고쳐야 할까요 하기싫어도 한 우물만 파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