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우울증 약을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려는 마음가짐으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9시면 도서관에 앉아 영어공부를 하는데
하나도 손에 안잡히고 집중도 안되고 글도 안 읽히고 미치겠습니다

재수할 때 명색이 수능영어 1등급도 찍어봤는데
그때의 감각은 온데간데 없고 근 3년간 공부를 놓았다
다시 잘해보려니 될리가 없지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제 정신상태가 그 성대한 낭비벽 속에서 얼마나 산만해졌는지
실감이 됩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이 계시면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을 구하고싶어요

다시 옛날처럼 차곡차곡 머리에 쌓이는 기분을 느끼고싶어요
지금은 머릿속이 뒤죽박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