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후 한달째 수면패턴이 예전같지 않아 고생중이라고 글 썼던 사람임. 이거 진짜 병원 가봐야 되려나? 졸유 1년으로 취업 준비중이고 학점이 3점 초 될락말락인 게 불안불안하긴 하지만(목표 자격증들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들) 천천히 계획대로 하나하나 실천하자는 마인드로 살고 있고 평소엔 아주 크게 불안이 없긴 한데.... 


밤에 잠자려고 땀날 땐 샤워도 하고, 줄넘기 같은 가벼운 운동 30분 정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혹은 보다 보면 잠이 드는 운동경기 중계나 다큐멘터리, 드라마 시청 같은 거 하고 읽고 있는 딱딱한 책을 오늘 읽을만치 읽었음에도 더 읽어봐도 잠이 안와. 그러다 보면 11~12시에 자야지 해도 3~4시, 어쩔 땐 5시에나 겨우 잠이 와. 이렇게 늦게까지 잠이 안오면 밤 새고 공부하던가 뭐 하던가 하라는데 이거도 안됨. 이러다가 겨우 아침 10시? 늦으면 11시? 이즈음에 일어나면 늘 잠이 오는 상태여서 밥도 맛없고(뭐 주로 반찬이 야채다 보니 맛없는 거도 있다만) 그날 공부할 거도 자괴감 때문에 잘 집중이 안되고 다른 걸 하고 싶기만 하더라고. 


다름 아니고 종종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을 한번 꾸게 되면 분명히 내 귀로 알람소리를 들었지만 못 일어나고 꿈 속에 갇혀있을 때도 많아. 다름 아니고 오늘은 실제로 군시절엔 사격 할 때 탄피주머니를 총에 달아서 탄피를 잃어버려 이리저리 탄피 찾아 돌아다녀 본 적은 없었는데 꿈 속 배경은 군대였고 탄피 한개를 잃어버린 거 때문에 그거 찾으러 미친듯이 군부대를 돌아다니는 꿈을 꿨는데 이거 못찾으면 내 소대가 점심을 먹지 못할거다고 간부분이 그러시기에 계속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꿈이었음. 


이거 말고도 귀신한테 쫓기는 꿈,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는 꿈, 성관계를 하는 꿈 같은 거도 한번 꾸게 되면 알람소리 듣고 내가 내 손으로 휴대폰 잡아서 알람 꺼도 쉽게 일어날 수 없더라고. 어쩌다가 알람만 듣고 일어나는 데 성공을 해서 공부할 책을 펴거나 읽을 책을 펴봐도 결국 다시 잠에 들게 되고 10시~11시가 되기도 하던데 예전의 성실한 생활패턴서 깨져버린 패턴을 보는 게 너무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