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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너에게 가고 싶은데
대학교나 직장 어디로든 너가 있는곳으로 갈티니까 그때까지 너랑 연락 계속하고 싶은데
너랑 통화라도 하고 싶은데 그래야 내가 힘들지 않고 질리지 않고 한 눈 팔지 않고 너에게 집중할 수 있을 텐데
근데 넌 나만큼은 아닌가봐 마음이 그냥 지나가는 사람급
그정도는 아니어도 아주 가볍게 연락만 하는 아는 사람급으로
슬프다기 보다는 쓸쓸하다 1년 9개월정도 연락하고 안지만 8년이 됐는데
신체적 거리가 머니까 자연스레 마음도 멀어지는건가
마음에 물리적 현상이 왜 필요해
넌 그냥 나만 기억해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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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고백했다가 발생하는 극과 극의 상황이 너무 싫어
그런 리스크가 큰 도박에 도전할 용기도 없는 내가 싫고
나는 너가 내 인생의 못해도 ⅓은 기억된거 같은데
넌 나를 일주일동안 한번이라도 스스로 생각하긴 할까
1주일동안 연락이 끊겼어도 걸국 먼저 연락한건 나
저번에도 연락을 한 건 나
그저 텍스트로만 연락한 지 1년 9개월 정도 됐으니까 점점 그 내용도 단순해지고 대화 길이도 짧아지고 질려하는게 서로 느껴져
통화를 하고 싶어
하지만 난 그럴 용기가 없어
너와 연락하면서 너의 집을 가본적이 없지만 대략적으로 너의 집 구조를 알 수 있을만큼 우린 길게 연락했지만 우린 서로의 목소리를 잘 기억하지 못해
통화를 원하는 말, 그것에 대해 약간 돌려 말하는 말  모두 그냥 너와 더 연인같은 사이로 발전하고 싶어 같은 말이니까 쉽게 말하지 못해  
너라도 먼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해줬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우리는 텍스트만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며 웃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통화는 굳이? 라는 생각이 확고 해졌지
그덕에 우리는 텍스트 친밀감만 매우 상승하고 2년 가까이 연락 하다보니 우리는 연인도 아니지만 권태기 같은게 온거지. 권태기는 연인에게만 적용 되는거니 그냥 서로가 조금씩 귀찮아진거지. 그래서 연락도 줄어들고 통화는 더욱더 벽을 쌓았지 0에서 음수로. 이런 악순환에 리프레시가 필요해
하지만 우리의 연락은 서로의 재미만을 위해서 지속된거지
이런 재미를 위한 관계였던건 연인으로 되기 힘들어
난 어른들이 싫고 내가 왜 지역을 옮겨야했는지도 이해 못했고 싫었어. 너는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아졌다고 느낄까
나의 ㅋ 수가 줄어들어서? 나 너무 외로워
내가 초등학교때 고백하고 장난으로 받았던 건지 승낙하고
그땐 내가 키도 너보다 작고해서 놀림받을까봐 다시 헤어지자 했겠지
그 때문에 우리의 관계는 친구도 아닌 아는 사람도 아닌 그 사이, 애매한, 막상 만나면 어색해 하거나, 친구에게도 뭐라 소개할게 못되는 그런 바보같은 관계
과거의 내가 싫어
그때만 참았더라면 우리의 관계는 과연.
나 너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었어 근데 지금은